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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방-부엉산

내 나이 뒤돌아 보며

작성자부엉산.|작성시간16.09.09|조회수102 목록 댓글 3


 



내 나이  뒤돌아 보며

문득^가던 길을 멈춰서서
뒤돌아 봅니다.

꽃이 피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아지랑이 피고 새가 울고 희망에
들떠서 꿈에 부풀던 세월도 있었습니다.
그때는그런 세월이 영원한 줄 알았지요,
하지만 행복하던 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알몸으로 서서
살아가기 위해서 애써야 하는
세월이 왔습니다.
태풍도 불고폭우도 와서
힘들었던 세월이 더 길었습니다.

하지만 간혹은 나무 그늘
아래서 매미 소리에
화답하는 안온함도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무지개 뜨는 날도
있었습니다.이제 가을!

가을은 열매를 맺는계절이라지요
어떤 열매가 열릴까요?
어떤 씨앗을 뿌렸나 더듬어 봅니다.
사랑을 뿌렸을까?희망을 뿌렸을까?
행복을 뿌렸을까?보람을 뿌렸을까?

혹여 슬픔을 뿌린 건 아닌 지,
절망을 뿌린 건 아닌 지,
미움을 뿌린 건 아닌 지,

이제 좋은 결실 만을 기대해 보면서
이제 세장남은 달력을 보며 세월의
빠름을 생각하네요,

얼마 남지않은 한해 후회없는 마무리를
염두에 두시고 삼천리 금수강산의
천혜의 가을비경을 미리 감상 하시면서
9월의 날들을 멋지게 출발하여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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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푸른잔디 | 작성시간 16.09.10 세월이란 흐르는 물과 같거늘 한번가면 다시는 오지안는
    허무한 세월 한심합니다. 건강하세요.~
  • 작성자스잔 | 작성시간 16.09.10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즐감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 작성자탄천 | 작성시간 16.09.17 뒤돌아보면 언제 내가 이렇게 됐나 싶을정도지요.
    뒤는 돌아보지 말아야 됩니다. 맥빠지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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