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내 창가에 누군가 노크를 합니다 문을 열어 보았네요 빼꼼히 5월이 창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4월을 뒤로 한체 뒹굴고 있는 나를 조롱합니다 부끄러워 헤헤 웃어 넘겼지만
아직 남아 있는 내 감정 부끄러움의 찌꺼기를 제거하러 신발을 챙겨 신었습니다 날이 좋습니다 오늘 놓쳐버린 이 날은 평생에 다시 오지않을 것을 아니까요
따듯한 햇빛과 부드러운 바람이 들판 가득 한 그곳에 촌부들의 나지막한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길따라 피어있는 개나리꽃에 옅은 안개가 내려와 목을 축이고 있습니다
촉촉한 봄날의 아침처럼 샛별등대님의 가슴에 즐거움이 젖어 행복하였으면 합니다 따뜻한 봄볕처럼 가정의달 5월 맞으시고 행복한 하루들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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