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 CES가 열립니다.
최첨단 제품들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가 있는데,
올해는 특히 인터넷으로 집안 살림을 다 관리해주는
이른바 '똑똑한 냉장고'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냉장고 겉면에
22인치 모니터가 붙어 있습니다.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 과일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며칠째 보관했는지 신선도까지 표시되고,
떨어진 재료는
냉장고 모니터에서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자석을 이용해
냉장고에 사진이나 메모를 붙였다면
이젠 휴대전화로 전송하면
모니터에 뜹니다.
냉장고가 컴퓨터와 결합해
똑똑한 지능을 갖추게 된 겁니다.
[존 헤링턴/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 :
식료품점에 가서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번 CES에서 명확히 감지되고 있는 점은
과거 가전제품 각각의 특성을 강조하던 것에서
이제 가전제품끼리의 상호 연결성, 즉 사물 인터넷 기술이
실질적인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전제품들을 연결한 스마트 허브 기기는
세탁기 작동이 끝났는지를
거실이나 안방에 있어도 알려줍니다.
[세탁이 끝났습니다. 세탁물을 꺼내세요.]
이번 CES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고 멈출 수 있는
로봇청소기 같은 사물 인터넷이 적용된
생활 가전제품들이 많이 선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선수)
(옮겨온 글)
무심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