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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방- 무심천

★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

작성자무심천|작성시간16.01.23|조회수81 목록 댓글 2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 





어느 날, 전철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알다시피 전철 안의 넓은 자리는
일곱 사람 정도가 앉도록 되어 있지만
조금 좁히면 여덟 사람도 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젊은 부인이 일곱 명이 앉아 있는
자리에 오더니 조금씩 당겨 같이
앉자고 하면서 끼어 앉았습니다.
그 부인은 언뜻 보기에 홀몸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먼저 앉아 있던 일곱 사람의 얼굴에
불편한 기색이 스쳐 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가장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노신사가
슬그머니 자리 에서 일어 섰습니다.

그러자 자리를 좁혀 같이 앉아 가자던
젊은 부인이 황급히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년의 아주머니가 슬그머니
일어나는가 싶더니 이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던 청년이 또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긴 좌석이 한순간
빈 자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일어선 사람들은 한동안 서로 앉으라느니
괜찮다느니 하면서 가벼운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모두 웃으면서 서로
조금씩 자리를 좁혀 가며 앉았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무심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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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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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깔끔이 | 작성시간 16.01.23 서로가 배려하는마음 아름답지요.
    감사합니다. 건강 하세요.~
  • 작성자스잔 | 작성시간 16.01.23 배려하는 미덕을 실천하는 이가 많으면 우리 사회가 좀더 밝아지겠죠
    그런 날이 오기를 고대하면서....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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