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도하라(2) 대상17:1-14 마6:9-10
지난주일 기도에 대해 주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드리라 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의 기도는 사람들에게 자기 의를 드러내고, 자랑하고, 과시하려는 기도임을 지적하시고 그런 외식하는 기도, 길게 기도해야 들으시는 줄 알고 중언부언 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식하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세리처럼 솔직한 모습 그대로를 구하라 하셨습니다. *간절한 기도가 주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한나의 기도가 그랬고, 소경 바디메오의 기도가 그랬고, 수로뵈니게 여인의 기도가 그랬습니다. *믿음의 기도를 드리기를 원하신다 했습니다. 병든 아들을 주님께 데려와 하실 수 있거든 내 아들을 고처 달라 간구할 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것이 없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한나도 하나님을 만군의 여호와로, 자신을 절대 주권자 앞에 여종으로 고백하며,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한다.’는 제사장의 말을 믿음으로 받고 다시는 근심하지 않았을 때 믿음대로 사무엘 같은 귀한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이렇게 기도하라” 두 번째 말씀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우리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모본이 되는 주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주기도를 시작할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에 대한 명칭이 많습니다. *엘로힘 (אֱלוֹהִים), 엘 카도쉬, 엘 샤다이, 엘 차다크, 엘 카나, *여호와(또는 야웨) 카도쉬, 여호와 이레, 여호와 닛시, 여호와 샤파트, 여호와 샬롬, 여호와 라파, 여호와 삼마, 여호와 로히,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기 위해서 ‘아도나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그 밖에도 은유적인 표현으로 부르는 이름이 많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얼마나 가깝게 느껴지고, 다정하게 느껴지는 이름입니까?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시68:5), ‘주는 나의 아버지시오’(시89:26), “네가 이제부터는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는 나의 청년 시절의 보호자이시오니”(렘3:4),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렘3:19),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렘31:9), 본문 대상17:13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아니할 것이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고, 감히 가까이 할 수 없는 두려우신 분이라고 생각하면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독생자까지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 돌아온 탕자를 보듬어 안아 주시는 사랑의 아버지 이십니다.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마7:7 이하에서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고 하시면서 너희 중에 누가 떡을 달라는 자녀에게 돌을 주고,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자가 있느냐 너희가 악한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주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캐나다의 핼리팩스의 어느 호텔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차들이 물을 뿌리고 투숙객들이 뛰어내릴 수 있도록 땅 위에 그물을 쳤습니다. 한 아버지가 자기 어린 아들을 창문을 열고 던졌습니다. 그 아이는 그물 위에 떨어져 생명을 건졌습니다. 그 화재로 수많은 사람이 죽고 구조된 사람은 매우 적었습니다. 신문기자가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버지가 너를 창밖으로 던질 때, 무섭지 않더냐?"고 묻자 그 아이는, "무섭긴요, 아버지가 저를 위험한 데로 던졌겠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아버지를 신뢰하는 믿음이요, 아버지의 사랑 안에 사는 자녀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보내주신 예수께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사랑을 위하여 손을 놀리지 않고 쉴 사이 없이 움직이시는 일하는 생애였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손으로 문등병자를 어루만져 고치셨고, 어린아이와 고아들을 안아 주셨으며, 많은 병자들을 안수하여 고쳐주셨습니다. 그 손에 떡과 생선을 들고 기도하심으로 굶주린 무리들을 배부르게 먹이셨고, 그 손으로 앞 못 보는 소경 바디매오의 눈을 만져 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손은 사랑과 수고의 손이었고, 마지막엔 그 손에 못까지 박히게 되셨습니다. 그 못 자국, 옆구리에 찔린 창 자국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의 표시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믿고 주님 앞에 나와 아뢰면 나의 무거운 짐도 맡아 주시고, 주홍 같이 붉은 죄도 흰 눈처럼 희게 되고, 질병을 치유하시고, 두려움도 물러가게 하시며, 근심 대신 강 같은 평안을 주시고, 주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게 하시며, 부족한 것도 풍성하게 채워주십니다. 우리 모두 좋으신 아버지를 가까이 하며 구하는 성도가 됩시다.
2.기도의 우선순위를 알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많은 경우 나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가 대부분입니다. 나의 필요가 나의 최고의 관심사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의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관심사 보다 하나님의 관심사를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주기도의 시작을 보면,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했습니다. 무엇 보다 먼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기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사람은 아무리 귀해도 존경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거룩하신 하나님 외에는 경배와 찬양의 대상은 될 수 없습니다. 시29:2에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계4:11에서는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 역시 먼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기를 구하는 기도여야 합니다. 사람들이 세상에서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일이요, 다른 하나는 사람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구하면 손해 일 것 같은데 유익이 되고, 사람의 일을 구하면 유익일 것 같은데 결국은 손해가 됩니다. 구약 본문에 다윗은 자기는 백향목 궁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언약궤는 성막 안에 있는 것이 안타까워 성전을 지으려 했으나 그는 전쟁에서 피를 많이 흘려 허락을 받지 못했지만 마음만 먹어도 하나님은 그를 높이셨습니다. 본문 8절에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하셨습니다.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주권이 행사되는 곳으로, 내 마음에, 내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면 근심과 염려, 두려움이 사라지고 기쁨과 감사와 평강이 넘치게 되고, 천국의 은혜를 맛보며 살게 됩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들이 됩니다. 벧전2:9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계1:6에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권세가 높아도, 재물이 많아도 내 안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전히 불상한 자가 되고 맙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하셨습니다. 절대주권자이신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선하고, 높고, 복이 되고, 유익이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미혹을 받아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 하다가 에덴에서 추방당하고 불행을 자초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하시며 죽기까지 순종하셨는데,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마침내 인류에 구원의 문을 여시고, 하늘 보좌 우편에 앉게 되셨습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내 생각, 내 뜻을 앞세워 구할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해야함을 가르치십니다. 주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기도의 우선순위를 알고 참된 것을 구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3.기도를 위해 필요한 요소와 순서를 알고 드리면 유익이 됩니다.
어떤 분은 새벽기도도 못하고 오랜 시간 기도도 못한다는 것 때문에 마음에 부담을 가지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몇 십 년을 새벽기도 나와 기도해도 마음에 평안이 없고, 믿음의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짧은 시간 기도해도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확고한 믿음 가운데 참 평강을 소유하고 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효과적인 기도를 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기도할 때 먼저 찬송을 하나 택하여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가 안 나올 때도 찬송하면 마음이 열려 기도할 마음이 생깁니다. 시편에 보면 찬송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찬송하면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찬송 부르는 내 마음도 기쁘게 됩니다. 바울과 실라처럼 기적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감사하는 기도입니다. 내 형편과 상황을 보면 감사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염려와 근심에 쌓여 있으면 기도도 안 나오고, 온통 마음에 염려와 근심이 쌓여 염려의 포로가 되고 맙니다. 수십 년을 새벽기도에 나와 기도하시던 권사님이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이 사업하다 부도가 나 5억의 빚을 떠안게 되니 부부가 이혼 직전에 있게 되었습니다. 권사님은 아들 생각만하면 기도도 나오지 않고, 염려에 사로잡혀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를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목사님과 상담을 하다가 목사님은 그래도 감사할 일을 찾아 감사의 기도를 해보라고 권면했습니다. 처음에는 억지로 하다가 하나, 하나 감사할 일들이 생각나 감사를 하다 보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고 염려가 물러갔습니다. 얼마 후 아들도 후배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 빚도 청산하고 문제들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감사하면 감사할 일들이 계속 생기게 됩니다. *회개입니다. 회개는 나의 더러운 마음을 씻어 정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허는 역할을 합니다. 회개는 방향 전환으로, 세상을 향해 가던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방향 전환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 하시고 사랑하십니다. 히스기야가 눈물로 통곡하며 회개할 때 용서하시고 즉각 응답을 받았고, 다윗이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눈물로 침상을 적시며 회개할 때 용서하시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예수님도 가슴을 치며 죄를 고백하는 세리의 기도를 들으셨고, 주님의 발치에서 눈물이 범벅이 된 여인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회개는 무너진 마음을 세우고 사명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요나는 사명의 길을 피해 가다가 음부와 같은 큰 고기 뱃속에서 회개하고 다시 살리심을 받고 니느웨로 가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후 자책감에 시달렸으나 부활하신 주님은 다시 고기잡이로 돌아 간 베드로를 찾아 주시고, 세 번 부인한 그에게 세 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며 그의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워 ’내 양을 먹이라.‘고 사명을 주시니 죽도록 충성했습니다. 회개는 지옥문을 닫고 천국 문을 엽니다. *간구입니다. 필요한 것을 아뢸 때 응답하시고 채워주십니다. 주님은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들어 억울한 일을 해결 받은 여인처럼 강청하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이 모든 순서를 따르는 기도는 5분이면 할 수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이 순서를 따라 기도하다보면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도의 사람으로 살면서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이렇게 기도하라” 두 번째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임을 알고 드리자고 했습니다.
◑.기도의 우선순위를 알고 드리자고 했습니다.
◑.기도를 위해 필요한 요소와 순서를 알고 드리면 유익이 된다했습니다. 아멘.
<2026. 06. 06. 호현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