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히브리어 찌찌트에 대한 유래와 의미

작성자호현낙선|작성시간26.06.12|조회수2 목록 댓글 0

히브리어 찌찌트에 대한 유래와 의미              

찌찌트(Tzitzit, ציצית)는 유대교에서 네 모서리가 있는 의복의 각 귀퉁이에 다는 술 또는 매듭 있는 끈을 의미합니다. 이는 토라에 명시된 중요한 계명 중 하나입니다.

 

 

1. 단어의 뜻과 어원

뜻: 찌찌트(ציצית)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술(tassel)", "장식 술", "옷단 술"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꽃술", "머리털 한 타래" 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원:

가장 유력한 어원은 히브리어 'צִיץ' (츠츠, tzitz)에서 파생되었다는 견해입니다. '츠츠'는 "꽃", "꽃봉오리", "빛나는 것"을 의미하며, 찌찌트가 옷자락에서 뻗어 나온 모양이나, 이를 봄으로써 영적인 "개화" 또는 "빛"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다른 견해로는 'צוּץ' (츠츠, tzutz)라는 동사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동사는 "응시하다", "엿보다", "나타나다"는 의미를 가지며, 찌찌트가 눈에 띄도록 하여 계명을 기억하게 하는 기능과 관련됩니다.

 

 

2. 유래 및 토라적 근거

찌찌트 착용의 계명은 토라에 두 번 명시되어 있습니다.

민수기 (Bamidbar, במדבר) 15:37-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ציצית)을 만들고 청색(תכלת, 테켈레트)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이 구절은 찌찌트의 목적을 명확히 밝힙니다. 즉, 찌찌트를 봄으로써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마음과 눈의 욕망을 따라 방종하지 않으며,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기 위함입니다. 특히 '테켈레트'라는 푸른색(또는 청록색, 보라색 계열) 실을 포함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Devarim, דברים) 22:12:

네가 입는 겉옷의 네 귀에 술(גדלים, 게딜림)을 만들지니라

여기서는 '찌찌트' 대신 '게딜림'(gedilim, "꼬인 끈", "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전통적으로 같은 계명으로 이해됩니다.

오늘날에는 주로 기도할 때 입는 숄 형태의 의복인 탈리트(טַלִּית, Tallit)의 네 귀퉁이에 찌찌트를 답니다. 또한, 경건한 유대인 남성들은 일상복 아래에 '탈리트 카탄'(작은 탈리트)이라는 네 귀퉁이가 있는 속옷 형태의 의복을 입고 항상 찌찌트를 착용합니다.

 

 

3. 게마트리아(Gematria) 숫자값과 토라와의 연관성

게마트리아는 히브리어 알파벳 글자들에 부여된 숫자값을 이용해 단어나 구절의 숨겨진 의미를 해석하는 유대 전통의 수비학적 방법입니다. 찌찌트와 관련된 게마트리아는 매우 유명하며, 613 계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히브리어 단어 ציצית (Tzitzit)의 게마트리아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צ (차디, Tzadi) = 90

י (유드, Yud) = 10

צ (차디, Tzadi) = 90

י (유드, Yud) = 10

ת (타브, Tav) = 400

총합 = 90 + 10 + 90 + 10 + 400 = 600

각 찌찌트에는 8개의 실 (חוטים, 후팀)이 있습니다. (원래 4개의 실을 반으로 접어 8가닥을 만듭니다.)

각 찌찌트에는 5개의 매듭 (קשרים, 케샤림)이 있습니다. (매듭을 묶는 방식은 전통에 따라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5개의 주요 매듭으로 구성됩니다.)

이를 모두 합하면:

600 (ציצית) + 8 (실) + 5 (매듭) = 613

이 숫자 613은 유대교 전통에서 토라에 있는 총 계명의 수 (תרי"ג מצוות, 타르야그 미츠보트)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따라서 찌찌트를 착용하고 보는 것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613개)을 기억하고 지키도록 상기시키는 강력한 시각적 도구임을 게마트리아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4. 소드(סוֹד, Sod)적 해석: 심층적 영적 의미

소드(Sod, סוֹד)는 토라 해석의 네 가지 차원인 파르데스(פרד"ס - Pshat, Remez, Drash, Sod) 중 가장 깊은 신비적, 비의적 차원의 해석을 의미합니다. 찌찌트에 대한 소드적 해석은 카발라(유대 신비주의) 문헌, 특히 조하르(Zohar)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빛의 옷 (오르 마키프, 둘러싸는 빛):

찌찌트는 단순한 의복의 일부가 아니라, 착용자를 둘러싸는 영적인 빛, 즉 '오르 마키프'를 상징합니다. 이 빛은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고, 개인의 영혼을 신성한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찌찌트의 실들은 마치 안테나처럼 작용하여 신성한 에너지를 끌어당긴다고도 해석됩니다.

 

 

세피로트(Sefirot)와의 연결:

카발라에서 하나님의 10가지 속성 또는 발현을 나타내는 세피로트와 찌찌트의 구성 요소들이 연결됩니다.

흰색 실: 주로 헤세드(חסד, Chesed - 사랑, 자비)를 상징합니다. 이는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냅니다.

트켈레트 (תכלת, 푸른색 실): 이 푸른색은 바다와 하늘을 연상시키며, 이는 게부라(גבורה, Gevurah - 힘, 심판, 경외) 또는 비나(בינה, Binah - 이해, 지성, 하나님의 보좌)와 연결됩니다. 트켈레트는 또한 말쿠트(מלכות, Malchut - 왕국, 하나님의 현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흰색(헤세드)과 푸른색(게부라/비나)의 조화는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 무한함과 유한함 사이의 균형을 나타냅니다.

8개의 실: 8은 초월을 상징하는 숫자로, 자연의 7일 주기를 넘어선 영적 세계, 즉 세피라 중 비나(Binah) 또는 그 이상의 영역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5개의 매듭: 5는 게부라(Gevurah) 세피라와 연관되거나, 네피쉬(נפש), 루아흐(רוח), 네샤마(נשמה), 하야(חיה), 예히다(יחידה)로 구성된 영혼의 다섯 단계를 상징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과의 통합 (Yichud Hashem - 이쿠드 하쉠):

찌찌트의 매듭을 묶는 방식과 각 매듭 사이의 실을 감는 횟수(예: 7-8-11-13번 감기)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인 테트라그람마톤(יהו"ה, Y-H-V-H)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YHVH의 게마트리아 값은 26 (י=10, ה=5, ו=6, ה=5)입니다. 7+8+11 = 26 이 됩니다.

마지막 13번 감기는 '에하드'(אחד, Echad - 하나)의 게마트리아 값(א=1, ח=8, ד=4, 합=13)과 같으며, 이는 "주님은 한 분이시다"(שמע ישראל ה' אלהינו ה' אחד - 쉐마 이스라엘 아도나이 엘로헤이누 아도나이 에하드)는 신앙고백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찌찌트를 묶고 착용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이름을 명상하고, 그분의 유일성을 선포하며, 세상을 그분의 이름으로 통합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시각적 명상과 영적 각성:

민수기에서 "너희가 보고 (וראיתם אתו - 우르이템 오토)"라는 구절은 단순한 물리적 시각을 넘어선 영적 통찰을 의미합니다. 찌찌트를 바라보는 행위는 하나님의 현존과 모든 계명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세속적인 유혹으로부터 벗어나 영적으로 각성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명상적 도구입니다.

 

영혼의 옷:

육신의 옷에 달린 찌찌트는 영혼을 위한 영적인 옷, 즉 '할루카 데랍바난'(랍비들의 옷)을 상징합니다. 이는 영혼이 이 세상에서 영적인 활동을 하고, 사후에 영적인 세계로 올라갈 때 필요한 '보호복' 또는 '증표'와 같습니다.

미츠바 고레렛 미츠바 (מצוה גוררת מצוה - 계명이 계명을 이끈다):

찌찌트를 착용하고 바라보는 미츠바(계명)는 다른 모든 미츠보트(계명들)를 기억하고 실천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마치 하나의 문이 되어 다른 모든 영적인 문으로 인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티쿤 올람 (תיקון עולם - 세상의 회복):

찌찌트를 통해 계명을 기억하고 실천함으로써, 개인은 자신을 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세상의 영적인 불균형을 바로잡고 신성한 빛을 세상에 가져오는 '티쿤 올람'의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찌찌트는 단순한 옷술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프샤트(문자적 의미)로는 계명을 기억하게 하는 시각적 도구이며, 게마트리아를 통해 613 계명 전체와의 연결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소드(신비적 의미)의 차원에서는 착용자를 영적으로 보호하고, 하나님의 속성 및 이름과 연결하며, 영혼을 정화하고, 궁극적으로 세상의 영적 회복에 기여하는 강력한 상징이자 실천으로 이해됩니다. 찌찌트의 각 실과 매듭, 색깔 하나하나에 깊은 영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는 것이 카발라적 해석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은 옷단 네 귀에 술(tzitzit)을 달고, 그것을 볼 때마다 율법을 기억하고 준행하라고 하셨다(민 15:37~41).

유대인으로 태어난 예수님도 이 옷술을 달고 다니셨다. 혈루증 앓던 여인이 만진 겉옷 ‘가’는 바로 이 옷술을 말한다(눅 8:44),
사람들은 예수님의 옷가에라도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마 14:36, 막 6:56).

 


하나님은 옷단 네 귀에 술(tzitzit)을 달고, 그것을 볼 때마다 율법을 기억하고 준행하라고 하셨다(민 15:37~41). 유대인들은 이 술을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었는데, 통곡의 벽에 가면 남자들이 뒤집어 쓴 기도숄(talit)이 대표적이다.
탈릿은 원래 긴 겉옷 또는 소매 없는 외투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베두인들이 착용하는 아바야(이불)와 비슷하게 생긴 모습이다.

         

옷술이 달린 기도숄과 작은 탈릿을 착용한 유대인들의 모습


탈릿은 원래 하루 종일 걸치는 것이지만, 요사이는 평일 아침 예배와 안식일 및 명절에 착용한다. 그러나 속옷처럼 입는 작은 탈릿은 하루 종일 착용되기도 한다.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은 탈릿을 반드시 착용한다. 다만, 밤에는 탈릿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 이유는 어두워서 술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은 술을 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했다(민 15:39).

유대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탈릿을 꺼내어 술을 잘라 준다. “이제 당신은 더 이상 율법을 기억하거나 준행할 의무가 없으니 편히 쉬세요”라는 뜻에서 가족들이 잘라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으로 시신을 덮는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도 이러한 옷술을 달고 다녔다는 점이다. 혈루증 앓던 여인이 예수님 겉옷 가(크라스페돈)를 만지고 나았는데(눅 8:44), 이것은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에게는 능력이 있다는 유대인들의 믿음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옷가(크라스페돈)에라도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마 14:36, 막 6:56).
예수님은 크라스페돈을 크게(길게) 하는 일을 외식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하셨다(마 23:5).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창골산 봉서방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