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론 (벧전 4:10-11)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이 시간에 “청지기론”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합니다. 청지기란 주인의 것을 맡아서 책임 있게 관리하고 나중에 결산을 해야 할 신분의 사람입니다. 성경에는 청지기에 관한 교훈이 많습니다. 아브라함의 집에도 이삭의 집에도 청지기가 있었고 (창24:2,26:32),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이나 청지기로 봉사했습니다.(창29:15-18).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관리인으로 일하다가(창39:4) 하나님께서 높여주심으로 나라를 맡아 다스리는 통치자가 되었습니다(창41:41).
신약에는 눅 8장에 헤롯의 집에 청지기가 있었고(눅8:3), 마 20장 포도원 비유에 청지기가 삯을 주는 이야기가 있고(마20:8), 눅 16장에서는 문서까지 고칠 대단한 권리를 가진 청지기도 나타납니다.(눅16:1-8). 본디 청지기는 재산과 사람을 맡은 자이지만 성경에는 진리를 맡은 자도 청지기라고 불렀고(고전4:1,딤전1:12), 다른 은사를 맡은 자도, 직분을 맡은 자도, 주님의 지체인 자도 청지기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주님의 청지기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청지기는 무엇입니까?
1. 주인에게 신임을 받은 자입니다.
딤전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아브라함은 청지기 엘리에셀에게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할 모든 권한을 맡겨 먼 나라로 보냈습니다(창24:2-4). 신임을 받아 주인의 일을 맡은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을 위해 성실하게 일했습니다(창24:56). 이처럼 하나님의 청지기는 하나님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실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2. 청지기는 주인의 대리자입니다.
고후5: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여기 대신하여 그랬습니다. 그만큼 큰 권한을 주셨습니다. 요셉은 시위대장 보디발의 청지기였습니다(창39:4-5). 그랬기에 주인이 요셉에게 금한 것은 주인의 부인 말고는 없었습니다. 우리들도 얼마나 많은 권한을 받았습니까? 집안 일도 여러분 맘대로 하지요? 하나님이 사사건건 간섭합니까? 이처럼 우리가 주인으로 착각할 만큼 많은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권한이 큰 만큼 책임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3. 청지기는 실력자입니다.
단1: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능력 없이 청지기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바벨론에서 왕을 섬길 청지기를 길러내는 환관도 교양과 지성이 높고 풍부하였습니다. 모르고 어떻게 맡겨진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청지기가 되려면 자기가 맡은 일에 전문가가 되시기 바랍니다.
4. 청지기는 생명을 맡은 자입니다.
마24: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가정의 청지기가 육신의 양식을 맡은 것처럼 교회의 청지기는 말씀의 양식을 맡은 자입니다. 생사가 청지기에게 달렸습니다. 청지기가 방심하면 모두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청지기의 사명은 큽니다.
5. 청지기는 충성된 자입니다.
고전4:1-2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맡은 자에게 요청되는 것은 충성입니다. 그러므로 청지기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첫째, 작은 일에 충성했는가?(눅19:17) 둘째, 남이 보지 않을 때도 열심히 일했는가?(마6:6) 셋째, 삯을 생각지 않고 일했는가?(마20:1-16) 넷째, 끝까지 일을 잘했는가?(계2:10) 기도의 청지기도 잘하시기 바랍니다. 온 세계가 전쟁으로 떠들썩합니다. 기독교인이 기도하지 않으면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6. 청지기는 봉사자입니다.
본문 벧전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청지기를 크게 나누면 선한 청지기와 악한 청지기가 있습니다. 선한 청지기는 주인에게 더 큰 것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악한 청지기는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고 악하고 게으릅니다.
나타났든 잠재해 있든 은사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 받은 은사나 재능을 사장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의 은사는 크게 보고 자기 은사는 보잘 것이 없게 여겨 소홀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영광 돌릴지 늘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청지기 정신입니다.
청지기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하나님께서 맡겨 주셨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확신의 기초 위에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물질과 은사를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청지기 정신이 없다면 품꾼이거나 악하고 게으른 종 혹은 도적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이 중요합니다. 이 기본이 잘되어야 잘못되지 않습니다.
그럼 청지기 정신은 무엇일까요?
1. 청지기의 정신은 감사입니다.
고전15:9-10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이처럼 감사가 넘쳐야 합니다. 구원해 주심도 감사한데 써주신다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감사만 넘칠 수 있다면 청지기를 누구보다 잘할 수 있습니다.
2. 청지기의 정신은 사랑입니다.
요21:15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역을 맡기시기 전에 사랑을 확인하셨습니다.
3. 청지기의 정신은 충성입니다.
눅12: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모세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 여호수아처럼 언제나 주님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야 합니다. 여호수아의 동역자 갈렙도 충성의 사람이었습니다. 갈렙의 뜻이 “개”입니다. 개에게 배울 것은 충성입니다.
국민일보에 난 고훈 목사의 글을 보면 ‘진돗개의 충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31살 김집사는 딸 셋을 남기고 천국간 남편으로 인해 청상과부가 되었다. 살아야겠다는 믿음과 의지로 농사일이며 개펄 일이며 노점이며 닥치는 대로 하였다. 큰딸은 음악을 전공해 음악학원을 경영하고, 둘째 딸은 초등학교 교사에 임용돼 아이들을 가르치고, 막내 또한 음악을 전공해 교회 반주로 봉사하고 있다. 김 집사는 권사가 되어 교회를 섬기고 딸들 모두 고향교회를 돕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런데 이렇게 되기까지 진돗개도 한몫을 했다. 집에서 기르는 진돗개가 새벽기도 갈 때는 항상 앞장서 동행해 주고, 새벽기도 끝나면 기다렸다 집까지 호위해주고, 밤이면 잠들지 않고 대를 이어 가며 15년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주었다. 철철이 새끼를 낳아 아이들 학비도 보태고 교회 헌금도 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모두 진돗개를 보고 사람보다 더 많이 헌금하는 개라고 불렀다. 진돗개가 아니었다면 울타리도 없는 섬마을에서 31살의 청상을 어찌 지켰겠는가." 라는 간증입니다.
딤전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하나님이 칭찬하실 때도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마25:21) 그렇게 칭찬하신 것을 보면 청지기 정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충성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청지기 정신은 덕입니다.
고전10:23-24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덕을 세워야 합니다. 죄가 아니더라도 덕이 안 된다면 하지 않아야 합니다. 덕을 세우지 못해서 사회에까지 소문 나면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 하는 것입니다.
5. 청지기 정신은 예수의 마음입니다.
고전2: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예수님처럼 아버지께 충성된 분이 어디 있습니까? 그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성령 받은 열매 중 중요한 하나가 충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지금 어느 때보다 충성된 일군이 필요합니다. 가장 위대한 청지기로 살아가셨던 우리 주님을 본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청지기의 사명감을 가지고 감사 사랑 충성 덕 기도 모본의 청지기 정신으로 무장하여 잘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하시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아름다운 청지기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