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써 닦아야 할 다섯 덕목을 흔히 말씨,맵씨,솜씨,글씨 그리고 맘씨라고 들.
옛날 어른들께서 딸을 시집 보내기전 가르친 근본인데 지금 생각하니 여성만이 아니라
모두가 귀 기울일 교양의 지침같은 생각이 든다.난 칠십을 넘겼건만 위 다섯중 하나라도
제대로 올바른 "씨"로 다듬어진 게 없다.그래서 올 새해아침에 책상에다 5씨를 붙여놓고 가
꿀려고 다짐했다.
그리고 지덕체란 말 초등학교부터 들어왔지만 그 땐 뭔 뜻인지도 모르고 지냈으며 지금껏
살아오면서 세가지의 중요성을 솔직히 깨닫지 못했다.智만 보드래도 그냥 知가 아닌 智를
이해하고 알려면 아직도 부족하지만, 德은 더욱 유교의 근본인 仁(인)을 조금이라도 공부하
고 깨닫자면 덕을 밝히지(明明德) 않으면 안되지 않는가.덕육의 기본은 가정에서 부터 익혀
학교에서 나아가 사회에서 평생을 배우고 익혀야 덕육이 쌓이는 것인데.
어쩌다 살기 바빠 입에 풀칠하기 힘겨웠던 우리네 살아온 날 체육이란 사치스런 말이었을
지도 몰라, 智도 德도 중요하지만 體育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나이 들어서야 귀에 들어오니 참,
고목이 된 지금 몸을 가꾼다고 꽃이 피랴만 좀 더디게 시들어라고 체육을 생활의 1순위로 올려
두었다.그와 더불어 색소폰을 친구삼아.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우리의 삶이 이것을 벗어나면 건전하다 할 수 없겠지.
여기에다 나이들어 추해 보이지 않을만큼 몸매도 가꾸고, 예의바른 말 한마디,명필은 아니
라도 반듯한 글씨,뭔가 하나라도 해내는 솜씨,남을 배려하는 맘을 가지면 이보다 더한 바램이
어디 있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