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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음식정보

돼지새끼회(도새기 새끼회)

작성자꽃사슴|작성시간12.02.20|조회수2,814 목록 댓글 0

(돼지 새끼회)
타지와는 달리 삶아서도 먹고, 국을 끓여서도 먹는다.
그 중 새끼(애저)회는 일년에 한번 정도 구경만 하는 귀한 음식으로 원래는 암퇘지의 태반에 들어있는 돼지새끼(임신 1-3개월 정도의 돼지)로 만든 회이다.
뛰어난 보양식이지만 워낙에 귀한 음식으로 평생에 한 두 번 먹어볼까 말까 한 음식이란다.
요즘 판매되는 새끼회는 생후 한 달이 안 된 돼지새끼를 통째로 깨끗이 씻고 칼로 잘 다진 다음, 참기름, 마늘, 생강, 후추, 설탕, 깨소금, 식초 등을 쳐서 먹는다.
이제는 어른들을 제외하면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때문에 제주에서 두어 곳 정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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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임신 후 약 4개월이면 분만하는데, 여기 회를 만드는 돼지새끼는 암돼지를 잡았을 떄에 뱃속에 있는 보통 1개월 반으로부터 3개월 쯤 자란 돼지새끼로 만들어 놓은 회를 말한다.
이 1개월 반에서 3개월 쯤 자란 새끼라면 돼지의 형체는 다 갖추어졌어도 뼈는 채 굳어지지 않은 때이어서 회를 만들어도 씹느데 지장이 없으며, 그 새끼의 피부에 아직 털이 생기지 않은 때라, 요리하는 데도 매우 적합하다고 한다.
회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새끼 밴 돼지를 잡을 때 그 잡는 즉시 뱃속 새끼를 내포한 자궁의 양수가 유출되지 않도록노끈으로 동여 메고, 그 새끼 수대로 한그릇씩 요리한다.
이러한 돼지새끼는 보통 여름철에는 돼지를 잡은 후 10여 시간 이내가 가장 좋으며, 겨울철에는 이튿날까지는 신선한 맛이 있다.
아뭏든 이러한 돼지새끼를 회로 만드는데는 새끼의 양막, 자궁벽 등의 내용 일체를 도마위에서 난도질하여 죽처럼 만들고, 깨, 고추, 참기름, 초, 마늘, 간장, 부추등 적당히 양념한다.
그러면 연한 팥죽처럼 보이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얼핏 보기에 비위에 거슬릴 듯 하지마는 먹어보면 다시 없이 맛난 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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