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는 최대 20cm까지 자라는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생선인데 많은 바다 물고기들의 주식이 되는 바다의 쌀과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수 백만마리의 정어리가 떼를 이루는 이유는 몸집을 크게 보여 포식자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떼를 이루다가도 상어 같은 포식자가 공격하면 흩어지고 다시 모이는 등 떼의 형태를 바꿔가며 포식자의 공격을 피해, 개체 전체로서의 생존확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떼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장관이라 정어리관광 상품도 있다고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떼를 이룸으로써 오히려 포식자의 눈에 띄어 생존에 불리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실제로 더러 무리의 회전방향과 반대로 돌거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개체가 있는데 바로 포식자의 표적이 된다고 합니다.
소비자 단체나 시민단체야 이해가 가지만
건설협회, 주택건설협회, 전기공사협회, 태양광공사협회 같은 사업자 단체의 경우 같은 업종의 경쟁자인데 협회에 가입한들 무슨 이득이 있을까 싶기도 할텐데요.
그렇지만 정어리떼의 경우에서 보면 무리를 이뤄 함께 움직이는 것이 생존에 유리함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SMP상한제에 집회를 하자는 분도 계시고 집회를 하고 언론에 보도되면 역풍이 더 클텐데 집회를 하는게 맞느냐 하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정어리떼에 특별한 리더는 없지만 알아서 상어의 공격을 피해 흩어졌다 뭉치고 하여 생존한다고 합니다.
포식자 상어, 이 녀석의 표정은 마치 씨익 웃고 있는 것 같군요.
이탈리아 반(反)극우주의 풀뿌리 시민운동은 ‘정어리 집회’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수 백만 마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며 자신보다 몸집이 큰 어류에 대항하는 정어리처럼 미약한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거대한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솔라플래너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