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흥미로운이야기

된장의 여러종류와 지역적 특수된장에 대해

작성자양서화|작성시간12.01.30|조회수84 목록 댓글 0

종류

된장은 간장보다 한층 다양하게 발달하여 청국장, 담북장, 막장, 빰장, 가루장, 볶음장 등이 있다

1.청국장 : 초겨울에 햇콩을 삶아 띄워 생강과 마늘을 넣고 찧은 다음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 익힌 장

2.담북장 : 볶은 콩을 다시 삶아 띄워 굵은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을 넣어 소금을 쳐서 익힌 장.

3.막장 : 날메주를 빻아 소금물에 짓이겨 익히거나 콩메주 가루를 약간 띄운 보리밥에 섞어 소금물을 넣어 익힌 장

4.빰장 : 메주를 가루로 빻아 미지근한 물에 버무려 소금과 굵은 고춧가루를 섞어 하룻밤 재운 장.

5.가루장 : 보리쌀을 갈아 쪄서 메줏가루를 섞어 소금물을 부어 만든 장.

6.볶음장 : 콩을 볶아서 그 껍질을 갈아내고 다시 삶아 띄워서 만든 장.


    지역적 특수 된장

특수장으로는 서울의 무장, 충청도의 예산집장, 비지장, 경상도의 진양집장, 밀양집장, 거름장, 전라도의 나주집장, 전주집장,
제주도의 조피장 등이 있다. 이들 특수 장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무장 : 10월에 장메주를 쑬 때 약간 작게 만들어 먼저 띄워 항아리에 담고 물을 부어두면 2-3일 후에 물이 우러나고
동동 뜨게 된다. 그러면 이것을 소금으로 간을하여 꼭 덮어두면 3-4일 후에 익게 되는데, 동치미무, 배,
차돌박이, 편육 등을 썰어서 넣어 먹는다.

2.예산집장 :보리쌀과 콩을 섞어 메주를 쑤어 띄운다. 메주가 뜬 지 한 달 이상 지난 뒤 가루로 빻아 찹쌀밥을 해서
간장으로 간을 하여 함께 섞어 버무린다. 이것을 항아리에 담되, 절인 오이, 고추, 가지, 양지머리 삶아건진 것,
마른 대하 등을 켜켜이 얹어가며 담는다. 그런 다음 뚜껑을 단단히 봉하여 말똥이나 퇴비더미속에서 삭힌다.

3.비지장 : 콩비지를 대강 볶아서 무명 쌀자루에 담아 하루 반 정도를 띄운 후 소금으로 간하여 삭힌다. 충분히 삭은
비지장은 뚝배기에 비지장과 함께 배추김치를 넣어 지져 먹으면 별미이다.

4.진양된장 : 콩을 불려 삶다가 맷돌에 간밀을 얹어 다시 푹 익혀서 주먹만하게 빚어 2-3일 동안 뛰워 말린다. 이것을
가루로 만든 다음 찹쌀풀과 엿기름 삭힌 것을 합하여 가지, 오이, 무, 박, 우엉 등을 넣고 봉하여 볏짚이나
왕겨를 땐 잿더미 속에 묻어두고 짚을 때면서 익힌다.

5.밀양된장 : 콩을 삶다가 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뜸을 들인 뒤, 작은 주먹만하게 뭉쳐 띄워 말린다. 이 것을 가루로만들어
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수시로 풋고추, 가지, 무, 다시마, 전복 등을 넣고 또 고춧가루,
마늘 등으로 양념하여 익혀 먹는다.

6.거름장 : 콩을 삶다가 보리를 섞어 익힌 뒤 메주를 만들어 뽕나무나 닥나무 잎을 덮어 띄운다. 이것을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오이, 가지 등을 섞어 퇴비 속에 묻어 익힌다. 거름장이란 명칭은
이렇게 퇴비 속에 파묻어익힌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7.나주집장 : 누룩을 띄워 가루를 낸 뒤 찐찹쌀을 섞어 하룻밤 재운다. 여기에 가지, 오이,
고춧잎 등을 섞어 퇴비 속이나 왕겨불 속에 묻어 익힌다.

8.전주집장 : 찹쌀로 밥을 질척하게 지어여기에 메줏가루와 엿기름가루를 섞고 또 고추, 가지, 무,
고춧잎 등의 채소를 넣어 아랫목에서 익혀먹는다.

9.조피장 : 조피 잎을 잘게 썰어 된장에 버무려 오지 그릇에 꼭꼭 눌러 담아 두었다가 이틀쯤 지난 뒤 먹는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