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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시작한 기도

작성자호박사1|작성시간26.06.10|조회수16 목록 댓글 0

삼천팔백스물두 번째

큰맘 먹고 시작한 기도

 

‘작심 3일’.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일입니다. 참마대성斬馬大成, 화랑 시절 김유신은 술을 좋아했던 모양입니다. 그런 그를 걱정하는 어머니를 보고 그는 다시는 기생집에 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으나 술에 취한 어느 날 그의 말이 기생집으로 가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즉시 말의 머리를 베었다는 고사를 보면 <66일 습관 법칙>이란 것도 스스로 큰마음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66일 습관 법칙>은 런던대학교 필리파 랠리(Phillippa Lally) 박사 연구팀이 2009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비롯됐답니다. 96명의 참가자가 새로운 행동을 자동화하는 데 걸린 시간을 측정했더니 평균 66일이었답니다. 최소 18일에서 최대 254일까지 개인차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66일이 하나의 기준점이 된 것입니다. 습관은 의식적으로 그리하려는 노력 없이도 저절로 반복되는 행동입니다. 66일은 이렇게 어떤 행동이 습관화되는 평균 시점이라는 말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66일이 지나면 저절로 습관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그 행동이 몸에 익숙해졌다는 것일 뿐, 조금만 마음을 풀어놓아도 금방 과거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절한 무엇이 있었을 때 목사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매일 아침 일어나면 기도부터 해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기도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작심 3일’의 벽을 넘고 66일의 함정을 무사히 넘긴 유일한 일상이 아침 기도가 된 것은 ‘간절함’ 때문이었을 겁니다. 아직 그 간절함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도합니다. 기도밖에 다른 능력이 없기도 하지만, 아침 기도가 내 일상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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