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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탐욕이 되지 않으려면

작성자호박사1|작성시간26.06.14|조회수26 목록 댓글 0

삼천팔백스물여섯 번째

욕망이 탐욕이 되지 않으려면

 

‘욕망’이라고 하면 대개는 부정적 이미지가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생존과 발전, 자아실현 등의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심리가 욕망이기에 욕망은 사람이 가진 최고의 힘이며 동시에 최악의 힘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원동력이라는 말입니다. 수면욕, 식욕, 성욕과 같이 무엇이 결핍된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결핍된 상태를 채워서 해결하려는 심리를 ‘욕구’라 하고, 욕망은 자기가 스스로 의식적으로 부족을 느껴서 탐하는 것이므로 욕구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때 자기의 분수를 넘어 욕망이 왜곡될 때 이를 탐욕이라 하여 멀리하라고 합니다. 결국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은 불안정해지고, 억압되면 삶이 삭막해지며, 욕망이 왜곡되면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잃게 됩니다. 설명은 이리했어도 조금은 혼란스럽기만 할 겁니다. 어쨌든 미국의 시인 스탠리 쿠니츠 Stanley Kunitz는 “삶의 원동력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욕망”이라고 했습니다. 찰리 채플린 Charlie Chaplin은 “왜 굳이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가? 인생은 욕망이지 의미가 아니다.”라고 삶의 의미를 폄훼했지만, 프랑스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 Jean-Jacques Rousseaus는 “욕망은 우리를 자꾸자꾸 끌고 간다. 도달할 수 없는 곳으로 끌고 간다. 우리의 불행은 거기에 있다.”라며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경계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윤리학자 라인홀드 니버 Reinhold Niebuhr 목사가 욕망이 탐욕이 되지 않게 기도하라고 일러줍니다. “주여,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주소서. 그리하여,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냉정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해 주소서.” 욕심내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구하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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