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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깨달음

작성자호박사1|작성시간26.06.21|조회수13 목록 댓글 0

삼천팔백서른세 번째

톨스토이의 깨달음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톨스토이, 거기에 넘치는 재산이 더해져 마냥 행복한 일상에서 또 다른 작품이나 구상하며 여유로운 삶을 이어갈 것 같은 나이에 그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는 고뇌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2가지 수수께끼가 풀려야 했고, 그러고 난 뒤에야 인간이 무엇으로 사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첫 번째 수수께끼는 ‘인간의 마음엔 무엇이 있는가’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락가락하는 자기 마음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데다가 다른 이들의 마음은 전혀 감지할 수 없었기에 그랬을 겁니다. 그러던 그가 드디어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는 천사 미하일을 통해 그 무엇보다도 인간의 마음속엔 ‘이웃에 대한 연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 했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능력이 있다는 말로 이해해도 되겠지요. 최근에는 타인의 외로움과 타인의 고통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악마들이 등장하는 소설도 있긴 하지만, 측은지심은 역시 인간 본성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또 하나의 수수께끼, ‘인간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이었는데, 자기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른다는 사실과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유한성이었습니다. 인간은 그 유한성을 참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 절대 의존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여기까지 수수께끼가 풀리자, 그는 비로소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은 오로지 사랑에 의해서만 살아간다. 사랑 속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살고 있고, 그의 안에 하나님이 살고 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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