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라는 이름으로 고독을
장사 지내다 현이 마음
거리풍경은 어둡고
하나.둘
켜져있는 노란 고독이
밤을 지킨다
낮설은 풍경 낮설은 고독은
잠못드는 나만의 고독처럼
생경하고 낮설다
어디서 들려 오는 마음의 소리는
잠못이루는 밤처럼
생각의 혼돈 혼돈의 고독처럼
헝클어진 밤이
시간의 엉킴 처럼
혼란한 고독으로
재떨이에 무질서 하게
담배 꽁초로 쌓여 간다
무질서한 고독들을
언디엔가 쏟아 부어
버리고 싶다
잠이 눈꺼플을
자꾸 주저 않게 하네
고독으로 이라는
슬픔을 친구와 막걸리 한잔에
장사 지내고 싶다
피로감에 지친 밤이
낡은 유리 창 너머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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