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이란
스포츠 클라이밍은 20세기 현대 문명 사회가 발전하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등반 형태들 가운데 하나이며 스포츠적 규칙(rule)들이 가미된 진보적인 알피니즘(alpinism) 문화이다.
5.10급,5.11급 같은 난이도의 구분과 온사이트(on-sight), 레드포인트(red-point) 같은 등반 형태의 구분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규칙들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가진 뚜렷한 목표는 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과 그 도전을 통해 얻고자 하는 만족감을 이러한 규칙들을 통해 극대화하자는데 있다.
따라서 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으로 만든 벽을 등반하느냐 혹은 자연의 벽을 등반하느냐로 구분되는 등반문화가 아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인간의 본능과 자연사이의 갈등을 일련의 규칙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 행위로 극복해 나가는 등반 행위에 대한 현대적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알피니즘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것은 도전을 중요시하고 이러한 도전의 과정 속에서 얻는 결과를 죽음보다 가치 있게 여긴다는 왜곡된 의식 때문이다. 이것이 알피니즘 문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도시에 만들어진 인공암벽이나 자연암벅에 만들어진 스포츠클라이밍 루트들은 대부분 수직에 가깝거나 90도를 넘는 오버행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스포츠 클라이밍은 볼트와 같은 고정 확보물의 설치는 물론이고 톱로핑과 같은 등반 시스템을 과감히 허용함으로써 안전 위주의 등반 시시템을 발전시켜 왔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은 극한의 도전과 스릴을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곳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가진 이러한 안전 위주의 등반 시스템은 도전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결국 스포츠 클라이밍이 가지고 있는 안전 의식과 이에 따른 안전 시스템은 순수한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에 도전과 자유라는 만족감과 희열감을 채워 주는 알피니즘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폭넓은 기술력과 다양성 있는 전략들을 필요로 하면서 동시에 두뇌의 빠른 사고력과 연산력을 필요로 한다. 단순하면서 과감한 동작을 해야 하는가 하면 때로는 섬세하면서 지속성 있는 기술들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힘이 뛰어나면 스포츠 클라이밍을 잘 할 수 있다는 식의 계산은 늘 성립되지 않는다. 이는 스포츠 클라이밍이 신체가 가진 다양한 조건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뛰어난 조정력 즉 코디네이션(coordination)을 바탕으로 하는
테크니컬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체력, 정신력, 조화력과 기술력, 선천적 재능. 전술, 외부 환경 등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주제들이다. 이러한 주제들은 서로 중복되기도 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등반에 대한 동기는 육체적 힘을 증가시킨다. 반대로 심리적인 두려움은 조화력과 기술력을 떨어뜨린다. 조화력과 기술력은 학습 능력과 재능에 의해 증가하며 신체 능력의 증가는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스포츠 클라이밍이란 신체 여러 기관들이 조화로운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 가는 스포츠이다. 신체의 움직임과 동작들을 조정하는 기술 그리고 이런 것들을 적절히 통제하는 지각능력 등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조건들이다.
그러므로 스포츠 클라이밍이란 주변의 환경들과 클라이머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조건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스포츠이며 인간이 가진 잠재능력을 거의 무한대로 표현 할 수 있는 행위 예술 즉 퍼포먼스(perfomance)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