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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라면'의 추억
    이날 쇼핑몰에서 얻은
    최고의 전리품은 새 속옷도 셔츠도 아닌
    컵라면이었다. 꽤 큰 쇼핑몰이었던 만큼 2층인가
    3층인가에 세계 각국의 잡화를 모아놓은 상점이
    한 곳 있었는데, 거기서 무려 '김치면'과 '새우탕'
    그리고 '참깨라면'을 하나씩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건 이동 중에, 먼 길을 가는
    열차 안에서 특히 귀중한 식량이
    될 것이었다.
    - 이묵돌의 《여로》 중에서 -

    * 맛은 세포가 기억합니다.
    어린 시절 자주 먹던 음식, 내 나라 음식은
    그 자체로 보약입니다. 낯선 땅, 낯선 먹거리에
    지쳐갈 때 우연히 만나는 컵라면은 임금님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감동일 것입니다.
    잃었던 입맛을 되찾고, 타국 여행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내일은 누나 기제사 고향 구미 해평 갑니다.
    고운님! 항상 건강 유념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밤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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