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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이 있었소
    모진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가
    움켜쥔 뿌리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아버렸소

    흔들리며 넘어가려던
    그대의 뿌리를 부둥켜안고
    숨도 쉬지 않고 깍지를 풀지 않았던 뜨거운 잇몸

    세상에 수많은 나무들이
    다시 늠름하게 푸른 아침
    고요히 상처 난 뿌리에 입 맞추며
    깍지를 푸는 흙이 있었소
    - 고창영의 시〈비밀〉(전문)에서 -

    *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흙은 본향입니다. 흙은 진실하고 정직합니다.
    흙에 뿌리박으면 모든 것이 생명력을 얻습니다.
    당신도 흙으로 돌아갑니다.
    당신이 흙입니다.
    힐러입니다.
    (2020년 10월 12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어제는 기분 좋으날 울절 기도 정진후 우리법등 식구와 점심식사,
    자행 거사님이 스폰하고 호프하잔후 잊어버린 카메라와 통장도 찿아고요.
    고운님 항상 건강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 밤 되십시오,사랑 합니다.~~~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0.23 '흙이 있었소모진 바람'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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