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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산행 후기

긴장속에서 둘러본 둘레길~^^^**

작성자하늘이|작성시간10.11.25|조회수139 목록 댓글 18

올 만이네요..

언제나 들러도 정다운 고향 집처럼 늘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듯한 평일산행 게시판!!

반갑습니다..누구에게 라고 할것없이..

 

어젠 북한 놈들이 총질을 해대고 좀 시끄러운 가운데 염려스러움을 뒤로하고 일정 맞지 않아

연기를 해가며 가기로 맘 먹었기 땜에 가다 총 싸움 만나도 가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1차 참석후 시간이 맞지 않아서2.3차 계속 빼 먹었기 때문입니다..

듣자하니 북한산 산행 코스가 8백 몇 코스나 된다던데 어느 세월에 다 둘러 볼 수 있을까도

 

늘 숙제 였기 때문에..염려를 하고 만나기로 되어 있는 구기동 구기 파출소 앞에 당도 하였습니다.

요팀.조팀.몇팀이 있는데 우리팀이 어딜까?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누군가 인사를 한다.너도.나도..

머쓱.. 눈썰미가 없는 난 한번 보고 기억을 못하는지라.. "못 알아봐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인사를 나누고 헤아려보니 14명아라네요..

 

약간 어색 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여자들이 누굽니까..

장난감인 입을 이럴때 긴급 사용 해야지요..

뭐 필요한게 있나요..여자들의 수다..남자들이 몰라서 그렇지 정말 장난 아닙니다..

어쩜 튀어 나오는 어투마다 올림픽 감 입니다..화제 없음 만들면 되고..

 

그렇게 옛성길 을 시작으로 탕춘대를 통과 하고 허니킹 자칭 사진 찍으러 왔다며 중간중간

모아 놓고 예전에 한가닥 했던듯 시작이 범상치 않더군요..폼 잡은 만큼 사진이 신통해야 할텐데..

신입인데도 한치의 낯 가림도 없이 자자..톡톡(손가가락 튕기기도 일품)튕기면 웃음을 자아나게

하는데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연 분위기도 자연 스러워 졌구요.. 

불광동 생태 공원을  하늘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구..어딘지?

정진정원 오기전에 우측으로 다른 단풍잎은 우수수 떨어져 앙상하게 누드화 되어 있는데.

홀로 고고히 자태도 빼어난데, 색깔도 도도한 여인처럼 우아하게 서 있더라구요..

 

난 거기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몇 컷 찍고 밥 먹으러 식당 물색 하러가느라 사람들

뒷 꽁지도 안보이고 ..그래도 이건 너무 아깝고 아쉬워서 내 디카로 담아서 오려고 하니

죽일놈의 밧데리가 없넹....으이구..두고두고 아깝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라오니 식당 차려져있다..

우~~아..막걸리, 쇠주, 돼지고기, 굴전,장조림.꼬들빼기.멸치조림.떡.빵,컵라면,포도,감,귤.사과

꿀에절인밤,찹쌀오곡밥,도대체 없는게 뭘까?진수가 성찬이다..

대단해요...울 언냐들.. 이 자리를 빌어 잘 먹은 감사를 올립나다..중엔 몸뚱이만 온 사람도 있던데..

 

그래도 먹고 남았다는거 아닙니까..~~아~~이~~행복감 ..

행복에 겨워 한잔술에 휘~~청.. 으~~악.. 옆에 가시나무가 나를 확 찌른다.

결석했다고 벌일까..너무 음식을 탐하여 배부른 탐욕을 한점 피로 회수하려는걸까..

으이구..아퍼 죽겄네..가시도 난 또 그렇게 뚱뚱한 까신 첨 봤다..바늘로 빼려 해도 안빠진다.

 

낑낑대며 빼려니 안돼서 옆집에 도움을 청하니,눈이어두워서 안되고, 경험이없어서 안되고..

아오르님!내가 빼줄께요..아무연장도 없이 손톱으로 어찌하더니 살을 눌러 밀면서 손톱으로

깔짝깔짝 하더니 슝 뺀다..와 대단한 기술이다 ..담에 나도 한번 써먹어봐야지..

아오르님!고마워요.. 아님 엄청 고생 했을텐데 ..가시찔려 그렇게 피 많이 흘려보긴 처음이네..

 

지금도 아파서 반창고 붙이고 있는데 입원 할뻔했네...ㅎㅎㅎㅎ

암튼 ..곡차도 한잔 걸치고 배도 부르고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넹~~

그런 기분이니 뭐 뵈는게 있나요..이나이에..하늘이 돈짝만 해져가지고..

군기 한번 잡아 볼 량으로" 모두 헤쳐모여.."허나 우짤까나 ..혀가 꼬여 말 꼬라지가..

 

내가 생각해도 요절 복통이다..

배를쥐고 웃는통에 위엄은 온데간데 없고 아오르님!!

술 취한 사람 말 안들어..(우이쒸)정신은 말짱 했는데 왜 혀가 꼬이냐..

담엔 빼갈로 무장을 해볼까나..우헤헤헤...

 

사람은 감정부터 늙는다지 않아요..

눈물이 마르고,웃음이 사라지고,표정이 어둡고,꽃을 보아도 감동이없고,아름다운 새 소리도 소음으로 들리고..

그러면 안되겠지요..종일 웃을일  없다가 이렇게 동병상련의 동지들을 만나니 볼데기가 쥐가 나도록 웃습니다.. 

 

삶은 우리에게 깨우쳐 주기도 하지요...

머리는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 이라고..

마음 만이 중요하다고....

 

이렇게 기자촌을 지나 진관사 생태 공원 포근한 흙길(융단처럼부드러운흙길)을40여분지나

구파발 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2차로 을지로 3가에서 대장님이 추천하시는 맛집에서(이름모름)우아하게 한잘 걸치고 내 쉴곳,

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실상 더 길게 상세하게 쓰려고 했는데..나갈 시간이 임박하여

마무리 합니다..

 

둘레길에 참석하신 수현.럭키맨.허니킹.생각대로.콩아.꼬마김밥. 행복하세요.에스더.쭌이.여나.태성.아오르.(님)

잘들 가셨지요?

누가 빠진거 같은데 ...생각이?,..나갔다 와서 생각해볼게요..

시간이..... 

  

이상  입니다..이 글을 읽어 주신님!! 하루 종일 행복만 하세요...유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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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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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하늘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1.27 ㅎㅎ글유..어리버리..흠흠~~똑똑한 제자 두었습니다..
  • 작성자에스더k | 작성시간 10.11.28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날이 그대로 보이네요ㅎ ㅎ ㅎ
  • 답댓글 작성자하늘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1.29 뭐하다 이제사 짠 하고 나타났네욤~~~끝까지 옆자리 지켜줘서 고마웠어요..
    담 둘레길도 참석 할거죠?
  • 작성자에스더k | 작성시간 10.11.29 ㅎ ㅎ그럼요~~ 요즘 유일한 낙인걸요^^
  • 답댓글 작성자산하루 | 작성시간 10.12.02 늦게 들어와 같이 산행은 못했지만 5구간 산행에 같이하여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둘레길 산행에 함께 하면 넘즐거울것 같습니다...
    당연 회원님들 모습담기에 바쁘게 다닐거지만.. 암튼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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