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아리 활동 이후 주로 혼자서 산을 다닌 지 이제 십 년 째인 직장인 입니다. ^^
대학 때는 동아리 활동으로 1달에 1~2회 등산을 했었는데, 직장을 다니다 보니 분기별로 등산하게 되네요.
연초에는 바쁜 직업인지라 겨울 산행을 못했었고 이제야 산을 좀 즐겨 보겠다고 지난주 휴가를 쓸 수 있어서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선 비 온다는 얘기가 없었는데, 정상 거의 다가니까 비가 오더군요. 비가 오면 바위가 미끄러워져서 최대한 조심해서 산행을 하는데요. 이런 경험은 산 자주 가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지난주엔 낙뢰며 소나기가 많이 내렸잖아요.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비를 피하던 중에 저랑 같이 비를 피하시던 분은 고어텍스가 아닌 일반 등산 자켓을 입고 계셨는데, 방수가 잘 안된다고 안에도 많이 젖으셨더군요. 정말 방수가 되고 안되고의 차이가 엄청나더군요.
제 등산지기인 고어텍스 자켓 덕을 다시 한번 봤었네요.
갑자기 내리는 비 피하고 능선에서 맞는 칼 바람도 잘 막아주니 산에 갈 땐 꼭 챙겨 입게 됩니다. 또 제가 아끼는 옷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고어텍스 자켓만은 관리를 잘 해줘서인지 아직까지 기능성이 좋네요. 산의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운지라 아무리 날이 따뜻해졌다고 해도 비 맞고 체온 내려가면 큰일입니다. 바람막이나 방풍 자켓이라고해서 요즘 반쪽 짜리 기능성 자켓을 입는 분들도 계시던데 산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체온 유지를 위해 방풍, 방수는 물론이고 투습까지 확실 하게 되는 기능성 제품으로 꼼꼼히 확인하셔야 만약을 대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산에는 갑작스러운 비가 더욱 자주 내리게 되니 여름에도 자켓은 꼭 챙겨야해요. 산에 다니다 보니 고어텍스 자켓이 몇 개로 늘긴 했는데, 유난히 애정이 가는 옷이 있어요. 이게 제 애정 고어자켓 입니다. ㅎㅎ
등산동호회에 가입을 했으니 등산을 본격적으로 다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