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에는 우리가 속도에 미쳐 달려가고 있을때,절대 보지 못했던 온화한 미소가 숨어있습니다..이제부터 행복할 것을
결심하세요..삶의 속도를 늦추는 순간 속도의 엑스터시에서 빠져나와 다시 당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을것입니다..
하늘에서 밤새 번개가 치며 비를 내립니다..아침에 일어나니 날씬 좀 개었습니다..주말에 산행못함 산장군님이 산성에서쏜다고
어떠냐고?사세가 그럽니다..글쎄 요즘 감기가 들어서 지나봐야 알것 같네요..여름감기는 어렵습니다..
더워도 따뜻하게 먹어야지, 찬바람쐬면 기침나오지..에구구.. 그러구 뒷산에 올라 정자에 앉아있으려니,달님한테 전화가옵니다..
주말산행이 취소됐는데, 번개쳐서 근교산행이 어떠냐고? 글씨 내는 감기걸려서 잘 몰겄다고라..지나봐야알지..
비가옴 몬가고요..내려가다 병원들려서 주사 한대 맞아보고 괜찮음 가야지요..컨디션이 션찮으니 확실한 대답을 못합니다..
걍 지나보고 한달수밖에..왜냐면 어제 저녁에 비몽사몽 헛소리에 잠을 깼거든요..낮에는 좀 나은것 같애서 걍 잤더니 그래서..
아침에 일났더니 쬐끔 좋아져서 뒷산에 왔는데, 밤이면 어떨지 장담이 안돼서요..병원 들려서 주사 한대맞고 게시판에 들가보니
땅에서도 번개가...ㅋㅋ~~대장님께 톡을치니 갈수있냐고 그럽니다..글씨 자봐야 알겠다고요..
비만 안옴가지요..험하지만 않다면..ㅋㅋ~~안온다네요..진실일까?도시락도 안 싸도 되고 비도 올지 모르고 하니 연주암서
먹음 된다네요..ㅋ~~도시락만 안 싸도 어딘데..계란후라이랑 계란말이나 싸오래요..ㅋㅋ~그러지뭐..
낙성대역9시30분 여유가 많아 좋네요..게시판에 대충보니 한10명정도 될거같습니다..15분쯤 도착하니 아는 얼굴이 없습니다.."
톡톡 두드리니 대장님은 5분 늦겠고 달님이랑 사센 곧 도착한다네요..의자에서 기다립니다..
사세랑,달님이랑 샤이니 곧이어 대장님오시고 초면인 그린보이님,마메드네님,산청아이님,소떼론님,약비님 이렇게 열명입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대신공학관 앞으로 갑니다..고기서 통성명을 나눈뒤,자운암 능선길로 올라갑니다..
북한산이 웅장해서 남성적이라면 관악산은 아기자기해서 여성스럽습니다..올라가면 갈수록 시야가 확 트여서 가슴을 털어줍니다.
바람이 부는곳도있고 불지않는곳도 있고 그러네요..ㅋㅋ~~비가 안와서 다행입니다..간간히 실비처럼 흩뿌려줍니다..
고정도야 선물이지요..넓게 펼쳐진 바위위에서 간식을 먹습니다..토마토,참외,오이,파프리카,계란말이등등..
게다가 곡차가 빠질 수 없는법..ㅋㅋ~~근디 안녹았다네요..쥐어짜서 먹습니다..잘 먹었어요..열분들..
허우적허우적..요거이 뭐 그리 쉬운 산행은 아닙니다..암벽이 많아서 힘이듭니다..비가와서 미끄럽기도 하구요..
줄을잡고 오르고 했더니, 어깨 팔이 뻐근합니다..관악산 정상에서 인증샷을하고, 날렵하게 돌아앉은 암자에서 절경도
감상합니다..전에 왔을땐 힘들어서 안갔는데 이번에 가봤네요.. 어찌저리 가파른 곳에 집을 지었는지?ㅋㅋ~~
정말좋네요..점심공양 시간지남 식살 할 수없다기에 서둘러내려갑나다..비가와선지 사람들은 그리 많질 않습니다..
ㅋㅋ~~이런 미니새 언닙니다..종주한단 소릴 듣긴 들었는데,만날줄은 몰랐습니다..
와~~안그래도 그린보이님이 미니새 언니 보고 싶다고 그러더니 짠하고 나타났습니다..이런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습나다..
같이 오손도손 모여 앉아 식사를 합니다..에구 그 정돈지 아셨으면 김치라도 가져오라 하시지..이런 맨밥먹게 생겼네..
너무나 적은 반찬탓에 간 조합 비율이 맞지 않습니다..ㅋㅋ~~걍 배고프니 먹습니다..다행이도 누가 깍두기를 싸가지고
와서 깍두기 국물에 비벼 먹었습니다..아~~그래도 이렇게 보시하시니 고맙지요?
텟마루에 앉아 커피를 마시니 넘 여유롭고 좋습니다..이렇게 연주암서 식사를 하고 하산을 합니다..엥~~또 연주암서 로그님을
만납니다..다른 지인들과 오셨네요..여기서 이리 모두 만나다니? 반가웠습니다..다들 열심히들 사십니다..
이런저런 야글 하면서 갑니다..미니새 언니가 오니 갑자기 활기가 넘칩니다..재치와 유머로 똘똘 뭉쳐진 언니라서 시원시원
합니다..분위기 메이커 이기도 하구요..에구구..내려가는건지 올라가는건지 몰겄네요..ㅋㅋ~올라붙이는 코스가 많아서요..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내려오니 계곡에 작은 폭포가 이어집니다..이곳에서 잠시 족탕을 하자네요..
안 그래도 내려오면서 무릎이 시큰거려서 애 먹었는데,무릎좀 식히려구요..내려오면서 얼음을 선물하신 맘에드네님!!
감사해요..쉬게 하면서 맛사지까지 도와주신 미니새 언니도 감사드립니다..온통 시원해졌습니다..
이제 그만 내려가려는데,비가 후두둑 떨어집니다..참!!감사하지요..어쩜 산행이 다 끝나니 비를 뿌리시는지...
하늘님!감사합니다..준비한 우산을 들고 하산합니다..버스로 낙성대 앞까지 옵니다..미니언니 친정에 친목회가 있다고
먼저가고, 우삼겹살 집에서,곡차를 마십니다..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산청아이님이 갑장인것도 알게됩니다..
ㅋㅋ~~어려보이고싶어서,아이니,보이니,그리닉을 만드셨나?
암튼 우중에 산행하시느라고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만나뵈서 반가웠구요..담 산행에서 뵈요..
잘 들 가셨지요?
인생에는 형식이 없다.설정된 어떤 형식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을뿐이다..그 형식 속에서 실패와
좌절의 고통은 설정돼 있지 않고 기쁨만이 설정돼 있다는게 더 큰 문제일 뿐이다..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것이
인생이다..인생에 형식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다....
오늘하루도 활기찬 하루가 되길 기원드리며 이만 물러갑니다...
하늘이 드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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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늘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16 ㅋ~~영순위로 보고 싶 었다니 ㅋㅋ~빈말이래도 감사해요~~
고마워요~~산행에서 종종 보다 보면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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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니새 작성시간 12.07.16 색깔안나는 비빔밥이 좀어설퍼보였는데 계란후라이와 부침이곁들여 아쉬움을 메꿔줬네요 ㅎ
깍두기도 단단히한몫했고요 덕분에 절밥의담백한맛으로 웰빙식을했네요
실은 관악산 나홀로종주를 계획했는데~ 하이고머니나! 대장님의 관악산행문자를받고 깜놀했지뭬요
귀신은속여도 울대장횽아는 암도못속여~ㅠ 우짜든동 아우덜만나고 새로운칭구덜만나서 무지반갑고 즐거웠지라
근디아우야~ 아프지말기여 보기 넘안씨러워~ㅠ 좀 씩씩하고 팔팔하먼 아이되겠능겨~~ ㅎㅎ -
답댓글 작성자하늘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16 ㅋ~~언니를 만날줄은...ㅋㅋ~거기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시골은 잘 댕겨 오신겝니까? 아무튼 언니 체력이 부럽기그지 없습니다..
만나는 날까지 행복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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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늘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17 ㅋ~~에구구....닉네임이 재미있다 했더니,원래 유머감각이 풍부하시데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