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문재~925고지~사자산(1181)~작은당재~1262봉삼거리~백덕산(1350)~다시 삼거리 회귀~먹골갈림길~먹골마을
처음 0.5k는 비알(비탈의 방언)로 땀이 송글송글 나온다. 발걸음은 가볍다.
산길은 약간의 눈, 나무는 낙엽진 앙상한 초겨울산이다. 5.5k 1262봉 삼거리까지는 약간 오르 내리막 능선길 아기자기하여 꾸준히 걷기는 지루함이 없다.
삼거리에서 정상 왕복구간은 발목까지 빠지는 눈밭에다 눈꽃 상고대가 절경을 보여준다.
상징목 V목(사진참조) 여전하다.
내리는 눈길에 아이젠에 눈떡이 생겨 발걸음이 불편하다. 중간좀 지나 아이젠을 벗으니 좀 편해진다.
예정보다 이른 하산 동네에 점방하나 없어 주차장에 걸터 앉아 오늘 산행을 되돌아본다. (주의) 먹골로 하산시에는 반드시먹거리를 챙겨야.
올한해 안전산행을 보살펴 주신 부처님,예수님,산신령님께 엎드려 감사드리고,100대 도전하느라 애쓴 나자신을 위무하고, 이른 새벽 깨워주고 밥챙겨주고 물챙겨준 마누라의 노고에 감사하며, 보이게 보이지 않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친구,선후배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2017년 산행을 마무리한다.
총산행거리 11.07k 총시간 4시간14분(순운동시간 3시간 57분) 평속 2.8k 재미난 설산 중급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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