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토요산행 후기

눈 내린 변산 관음봉.

작성자게른산꾼|작성시간18.01.14|조회수519 목록 댓글 6

변산 하면 먼저 떠 올리는 곳이 외변산 지역 해안의 채석강과 적벽강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은 물론이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특색 있는 잘잘한 봉우리들을 하나하나 찾아 넘나드는 산행도 쾌나 쏠솔한 재미를 준다.

조망이 뛰어난 쌍선봉 신선이 놀고 갔다는 신선봉 서해의 낙조를 관망할 수 있는 낙조대 등등.....

작지만 아름다운 산 많은 눈이 내린 후에 찾은 내변산 관음봉 주변 봉오리들은 더욱 예쁜 모습이었다.

쌍선봉을 넘은 후에 만나는 눈 덮인 절집 월명암을 지나면서 산이 아닌 완전한 평지길의 직소보 직소폭포을 지나고 재백이고개에서 다시 관음봉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2개의 산을 등산하는 것과 같았다.

요사이 몇 일째 이어지던 강추위는 오간데 없고 영상의 포근한 날씨는 산행에 더없이 좋았던 하루다.

영상의 날씨를 회복하면서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완전한 시야확보가 안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변산 관음봉에서 놀았던 이런 오늘하루도 나에겐 소중한 선물이다.

 

 

▲산행들머리 남여치.

 

▲눈 내린 직후 포근한 날씨라 그런지 하늘이 뿌연 안개가 가득하다.

 

▲눈이 내린 숲길은 신비감을 준다. 겨울 산속은 유난히 고요하다.

  새들도 어디론가 떠나고 빚 바랜 나뭇잎도 눈에 묻히고 단순하고 차분한 풍경이다.

 

▲월명암.

 

▲눈이 하얗게 내려앉은 월명암 절집풍경.

 

 

 

 

▲지나온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절집 월명암.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산봉우리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내변산.

  그림처럼 펼쳐진 살아 숨 쉬는 수묵화와 마주하는 순간이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봉우리들과 기암괴석과 흰 눈으로 둘러싸인 직소보 깊은 골짜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선녀탕. 물소리가 졸졸.... 얼음속에서 나니 정겨움이 가득한 겨울풍경,

 

 

▲직소폭포.

  내변산에 와서 직소폭포를 보지 않았다면 내변산 왔단 말을 하지 말라한다고 합니다.

 

 

 

▲옆에서 바라본 직소폭포와 용추.

 

 

 

▲가야할 관음봉.

 

▲봉오리 높은 곳에 올라 시원스럽게 전망되는 풍경은 언제 보아도 가슴을 확 트이게 만든다.

  눈 내린 산줄기가 푸른 겨울 하늘아래 선명하게 보인다.

 

 

 

 

 

 

 

 

 

 

 

 

▲세봉 가는길 이곳에서의 조망 또한 아름답다. 발아래로 천년고찰 내소사가 자리 잡고 있고 그 뒷산 너머로 곰소 앞 바다와 염전 같은것이 한 눈에 들어오고......참~좋다.

 

▲관음봉&세봉.

 

 

 

▲바라보는 시원스런 조망은 어느 높은 산과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다.

 

 

▲날머리 주차장에서 바라본 관음봉 주변 풍경.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1.15 눈 덮인 산은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참 ~좋았습니다.
    한파가 물러가고 안개와 먼지가 뒤엉켜서 뿌옇게 변한 하늘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런행운이 아니어도 산에서 마주치는 청량한 공기를 접하던 순간이 그립네요.
    방문해주심에 감사 드리고 덕담에 또 감사 드립니다.
  • 작성자정성이 | 작성시간 18.01.22 변산 관음봉도 눈이 많이오니 보기좋네요 감사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1.23 감사 합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었다면 더 할수 없이 좋았겠지만 이정도 하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왓습니다.
  • 작성자상봉 | 작성시간 18.01.23 설경이 멋지군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1.23 감사 합니다. 눈 내린 산은 말이 필요 없고 그냥 꽁짜로 보기만 하면 되는 엄지척 풍경 이지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