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출발부터 어제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가 미세먼지를 몰고 가서 하늘이 깨끗하다.
산꾼의 오늘 놀이터는....말이 필요 없고 설명이 필요 없는 지리산 반야봉 이다.
반야봉은 부드러운 대간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행이 수월한곳으로 정리가 된다.
철쭉이 만발한 반야봉으로 향하는 길은 평평한 능선길이 너무 편안 했지만 아름다웠고.
파란 하늘도 적당한 기온도 가끔 살랑 이는 바람도 산행에 모든 게 최상이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대피소까지 잘 닦인 2.5km의 길을 걷다 보면 숨이 가빠져 온다.
지리산 입구가 이렇게도 멀고 멀다니......
▲변덕스런 산이 지리산 이라더니......오를때와 내려올때 완전 다른 두 얼굴의 노고단 대피소 날씨.
▲노고단 고개 오름 우회길.
▲노고단 고개.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 오름 데크길.
▲늘 운무가 산등선을 타고 오르는 모습이 익숙한 곳 노고단.
▲종주 산행때에 어둠속에 그냥 지나 치기만 했던 곳 노고단 정상을 첨 으로 올랐다.
잠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주변 능선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 보았는데...... 조오~타.
▲맑고 쾌청한 토요일. 이곳에서 산행이 시작 된다.
▲산행로에 들어서니 철쭉꽃 천지다.
▲이젠 꽃 길만 걸으면 정상에 다다를 것 이다.
▲임걸령샘.
▲오늘도 임걸령샘 물은 멈춤이 없다.
고마운 물~ 맛이 좋아요. 예전에 산적 임걸이 먹던 물을 오늘은 내가 마신다.
▲좌우를 돌아보면 오름 내내 운무가 산능선을 넘나드는걸 볼 수 있었던 하루.
▲노루목 늘 고민스런 장소. 종주를 할 때 갈까 말까 고민을 안겨주던 노루목 삼거리.
봉오리 원점산행 할때 배낭을 놓고 올라가곤 했는데...... 요즘엔 귀중품들이 많으니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튼 1km정도 오르면 반야봉인데.....계속 오르막에 너덜 길이 지랄 맞은 곳 이다.
▲반야 정상에서 만난 철 없는 진달래.
▲보일락 말락 운무가 삼켜버린 천왕봉과 주능선.
▲여기는 반야봉의 초여름 한 풍경.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바라본 풍경.
힘들게 산에 올랐다고 하지만 되돌려받는 혜택이 너무 큽니다.
▲정상풍경.
힘들게 반야봉에 올랐지만 사실 볼 건 그다지 없다. 이어지는 능산도 없고 그냥 전망대에 오른 느낌이랄까.
▲삼도봉 가는 길은 천왕봉 방향으로. 삼도봉까지 대략 15분정도.
▲삼도봉 가는길에 바라본 반야봉이 구름에 갇혀있다. 변덕스런 지리산 하고는.
▲삼도봉 풍경,
▲삼도봉 주변에서 만난 철쭉이 담 주에 찿아 오는 산객을 맞을 준비를 한다.
▲노루목에서 바라본 노고단 운무.
▲계속되는 산길에 지칠 무렵 숨이 가빠오기 전에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쉬는 게 최고. 천천히 차근차근 하나씩.
오르막에 식사하고 오르면 힘들지만 안 먹고 오르면 더 힘들다는 대장님 말씀과 같다.
▲다시 돌아온 노고단 고개에서 오늘 산행이 마무됐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sunny7 작성시간 18.05.21 산꾼님 후기를 보니 오늘 반야봉에 갔다온듯 눈에 선하네요~~^^
산행하시고 사진도 잘 찍어서 자세히 설명까지 달아주셔서 다음에 반야봉갈땐 산꾼님 후기보고 가면 산행이 훨 수월할듯 하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5.21 전투적인 산행을 주로 하는 편이라서......요모 조모 상세히 적진 못 했지만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회원님들과 반야봉에 머문 5시간30분은 자연이 오늘 나에게 준 소중한 선물 이었습니다.
대장님 애쓰셔고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