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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산행 후기

덕항산( 19년 3월 23일 / 한주대장님 )

작성자처음그느낌|작성시간19.03.24|조회수318 목록 댓글 4

환선굴로 더 유명한 [ 덕항산 ]에 다녀왔습니다.

* 코스 : 하사미교-예수원-구부시령-덕항산-지각산(환선봉)

           -자암재-약수터-제 2, 1 전망대 -환선굴 입구-환선굴-주차장

* 거리 & 시간 : 9.88km, 4시간 16분

* 하사미교 앞에 내리니 차가운 바람이 먼저 맞이를 하네요.

  어찌나 매섭던지요~~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봄을 시샘하듯. .

  비나 눈이 예보가 되어 있다고 하여 내심 눈을 기대하며

  덕항산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눈이나 비가 예보된 날씨 치고는 바람을 제외하고

  너무나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이런 날씨에 비? 눈?

  햇볕이 드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다 먹어갈 무렵

  구름이 조금씩 드리워지고,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네요.

  자암재 1.4km 지점에 다다르니 눈이 날리기 시작합니다.(오후 1시 10분 즈음)

  촛대바위등의 풍광을 감상하려고 제2전망대에 올라

  풍광을 감상하려 발을 내딛는데 바위 사이에 분홍빛의 꽃이~~

  와~~ 동강할미꽃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ㅎ

  풍광만 보지말고 발아래 나도 좀 봐달라는 듯 말에요~~^^

  이곳에서 동강할미꽃을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더더욱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 양옆으로 노루귀들이

  바람에 한들한들 고개를 흔들고, 파란 현호색도 반겨주고

  생강나무꽃들이 노랗게 손을 흔들어주네요.

  그래서 그런지 자암재를 지나 환선굴로 내려오는 길이 가파른것도 모르겠더라고요,

  환선굴 입구를 지나니 눈발이 굵어지네요~~ 와~~ 올 겨울 눈산행 못했는데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너무나 행복하게 덕항산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동강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동강할미꽃을 본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노루귀, 현호색, 생강나무꽃, 괴불주머니, 제비꽃, 진달래~

   거기에 겨울 산행때도 못 보았던 눈까지~~

   행복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좋은 곳 안내 해주신 한주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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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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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 주 | 작성시간 19.03.24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동강 할미꽃 등 야생화와 함박눈에 취한 하루였습니다.
    함께한 산행 고생많으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처음그느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24 동강할미꽃에, 올해 처음 만난 야생화에
    펑펑 내리는 눈에,
    그리고 멋진 풍광과 함께 알싸한 더덕 막걸리 한잔에~
    집에 올 때까지 그 여운이 가시지 않더라구요~~ㅎ
    고생이 아니라~~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처음그느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24 라온하제님 너무 과찬이세요.
    스토리까지는 아니고, 그냥 제 느낌을 적은것 뿐인데요..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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