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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산행/여행사진

그저께 어비산 정상에서 산수국 리플한 봄여름가을겨울님을 만나다! Re:용추계곡, 칼봉산에 다시 가다----

작성자실운현|작성시간13.07.09|조회수118 목록 댓글 1

연전에 연인산 능선을 50중반으로 보이는 남자와 1시간 정도 같이 오르다가 그 분은 연인산으로

 나는 옥녀봉쪽으로 갔었다. 두 어달 지나 고교동창 모친이 작고하셔서 문상을 가니 같이 산행한

분이 검은 상복을 입고 있다. 사위라고 한다.

 

용추계곡,칼봉산에서 찍은 사진을 지난 주에 여기에 올렸는데 산수국에 대해 상세한 리플을 한

춘하추동님을 아주 우연히 어비산 정상에서 조우했다. 정상에서 어느 분이 닉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나서였다.

 

 

 

엊그제 일요일에 어비산에 갔다. 금년 3월에 비솔고개-싸리봉-단월봉-폭산<1004미터,천사봉>에 올라

모험을 했었다. 두어 차례 가본 적이 있는 봉미산으로 내려가려하니 허벅지까지 눈에 빠져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는 눈에 덮힌 어비계곡을 향한 능선을 30여분간 내려가니 임도가 나와 임도<어비계곡>를 따라

100분을 걸어가니 어비산 들머리를 지나 유명산 휴양림 입구가 나왔다.

 

다시 5월에 역순으로 설악터미널에서 유명산 입구를 거쳐 폭산-늪산-용문산-용문사로 산행하면서

빨간 끈으로 나무가지에 묶어서 길표시를 해놨다. 혹시 폭산에 가셨다가 유명산 입구로 하산하실

분은 빨간 끈을 이정표로 삼으시라.

 

지난 일요일에 마땅한 산행지가 없던 차에 어비산이 생각났다.

 

대리 종점에서 어비산 입구 주차장 앞으로 오름.

 

 

 

 

 

김해 봉화산의 그 바위와 이름이 같다.

 

 

 

운무에 어렴픗이 유명산의 실루엣이 보인다.

 

 

 

어비산 정상에서 춘하추동님과 함께

 

 

 

여러 산악회에서 산행을 와서 정상에도 동호인들이 상당한데, 대부분 오던 길로 원점회귀하지만

나는 유명산 휴양림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따라 나홀로 내려갔는데 호젖하기는 하나 녹음이 우거지고 수령이 상당해 보이는

거송들도 눈에 들어온다,

 

쓰러진 나무 등걸에 걸터앉아 간식을 먹고 있는데, 강아지 체구의 야생동물이 아래 쪽에서 올라온다.

그 동물의 생김새와 얼굴을 자세히 보니, 검정 바탕의 몸에 눈 주위가 움푹 들어가 있다. 그도 나를 한참 응시하더니

뒷걸음치면서 꽤 빠른 속도로 오던 길로 내려간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수달이었다.

 

 

 

나는 이 코스가 유명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인 줄 알았는데, 내려와보니 유명산계곡 길이다.

유명산에서 하산하다보면 개울 건너에 어비산 정상 1.6킬로라는 이정표가 서있는 곳이다.

실제는 3킬로가 넘는다.

 

유명산에서 하산하는 산객들

 

 

 

길을 잘못 든 덕분에 유명산의 수려한 계곡을 체험하는 횡재를 하였다.

금년 1월1일에도 산악회를 따라 이 계곡길을 답사했지만 그 때는 눈이 덮혀 아름다운지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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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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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키호테 | 작성시간 13.07.09 그런..인연이...
    그래서..사람은..죄짖고..살면..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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