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게른산꾼]

태풍 노루소식에 남부 일부 지방에 비소식이 있지만 구미 금오산 산행에 나섰는데 비 올 낌새는 전혀 없고......

노루는 방향을 완전히 틀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해하면서 거친 비바람을 뿌리며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어 다행이지만 매미 울던 어제 금오산공기는 끈적끈적하며 산꾼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날 이었습니다.

해송 대장님과 만만치 않은 날씨에 만만치 않은 산을 만만치 않게 다녀 온 것 같습니다.

고약한 날에 탈 없이 산행 마무리하신 회원님들 애쓰셔습니다.

▲산행길에 만난 노오란 원추리.

  산길에서 야생화가  주는 즐거움이 솔쏠한데 금오산 오름길엔 야생화는 그닥 많지가 않았습니다.

▲제1 전망대.

▲제1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2 전망대.

▲제2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넘어 산. 저 어딘가에 황악산이 있을텐데.......

▲얼마를 지났을까 멀리 현월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상가는길에 고려때 축성된 산성길을 꽤나 한참동안 걸어간다.

  트랭글에서는 서봉이라 말해주고 있네요.

▲금오산 정상이다. 아무리 더워도 포기 하지 않으면 정상은 반드시 나온다.

▲현월봉 끝에 위치한 거북모양이 선명한 쌍거북이탑.  안타갑게 입구를 못찾아 가보진 못해습니다.

 오형돌탑을 쌓으신분이 오랜 세월동안 쌓은거라 합니다.

▲현월봉과 약사봉 사이로 약사암 내려가는 일주문.

▲약사봉 바위아래 자리한 약사암.

▲약사암에서 바라본 현월봉 북벽끝에 거북돌탑이 보이네요.

▲약사암 종각. 출렁다리가 있는데 잠금장치가 되어 있으며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탁월한 입지 선정 이었습니다.

▲먼가 못 마땅한 표정의 마애석불. 부드러운 표정의 불상을 생각하다 이런 표정이 거시기 합니다.

▲오형돌탑.

▲백운봉 뒤편으로 금오지와 구미시내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금오산 약사암에서 마애석불을 지나면 금오산의 새로운 명물로 알려진오형돌탑이 있다.

이 돌탑을 쌓은 주인공은 sbs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TV에 소개된 구미시에 거주하는 실존 인물이며 어린손자가 채 피지도 못하고

곁을 떠남에 그 손자 형석이를 기리기 위해 십여년 이상에걸쳐 지극정성으로 쌓아 올렸고 지금도 진행형이라 합니다.

태어나서 단 하루밖에 등교하지 못한 손주를 위해 오형학당 이라는 돌탑을 쌓아고 지금은 오형돌탑 이라 불리고 있다.

▲너덜.

▲백운봉 벽면에 풍화에의해 떨어져 나와 홀로된 입석.

▲거침없는 금오지와 시가지 풍경.

▲할딱고개 전망대에서부터 대혜폭포까지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 계단길.

▲대혜폭포.

▲구미지역에서 오를때 만나는 금오산의 관문처럼 느켜지는 금오산성 외성의 성문인 대혜문을 지나면서 힘들었던 오늘산행도 마무리가 되어 간다.

▲산행 마지막 무렵에 보여주는 키큰 소나무 군락지.

[산과 바람]

힘든 산행길에 여기저기 많은 사진을 담고 오셨네요
산행길에 몇번 마주치셨는데 인사도 못 드렸네요

[게른산꾼]

밀레 동문이신 산과 바람 님.....이셨네요. 산은 있었는데 바람은 보이질 않아 땀깨나 흘린 산행 이었습니다
많이 찍지 못했지만 기억하고 싶은 시간였기에 올려 보았슴다.

[산과 바람]

게른산꾼 바람이 바람났는지 다른곳으로 갔었나 봅니다 ㅎ

[더*사*세]

양일간 산행하시고 대단하십니다.
더운날씨에 쉬엄쉬엄 다니세요^^
뭐 저도 청화.황악 이틀 산행했습니다만 너무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ㅠ
무지 더운날이었는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게른산꾼]

지글지글 끓는 도심을 벗어 나고 시퍼 갖어는데.....그곳도 끌키는 매 한가지였슴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