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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산행 후기

대간 길 큰재에서 추풍령까지.

작성자게른산꾼|작성시간18.12.02|조회수275 목록 댓글 5

겨울인데 그다지 춥지 않은 12월 첫 일요일 큰재에서 추풍령 까지 이어지는 대간 길 산행.

큰재에서 시작한 산길은 시작부터 웅이산 까지 급격히 고도를 높여 온 몸을 뜨겁게 했다.

한 시간 만에 도착한 웅이산 정상은 산이 낮아서 그런지 주변에 그다지 높은 봉우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 정상의 조망은 거의 없고......사진 한 장 남기고 바로 이동한다.

그런데 용문산가는 길도 급경사의 오르 내림를 이어가며 산꾼을 애 먹이기는 마찬가지이고.....

낙엽 쌓인 산길은 매우 미끄러워서 하산구간은 안전에 특히나 조심하며 걸었다.

첨부터 마지막까지 이 능선 길은 정말로 상수리 굴참 등 참나무류가 천지인 구간 이었다.

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작점고개에서부터 산길은 임도와 산길이 어우러져 알바하기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우리일행도 사기점고개 들머리를 지나쳐 난함산 방향으로 힘든 알바를 하고.....맘이 힘든 순간을 경험했다.

사기점고개 그리고 들기산과 금산을 지나 추풍령 날머리에 이르는 길이 여느 대간길과 마찬가지로 주변 풍경이 없고 지루한 길이다.

조금만 천천히 걸으면 훨씬 편안한 산행이 되었을 텐데 자잘한 봉오리를 여러개 넘나들어야 했던 오늘은 참으로 힘든 하루다.

 

 

▲들머리 큰재.

 

 ▲산행 시이~작.


▲서로의 목적지를 향한 회원님들의 힘찬 발걸음.

 

첨부터 마지막까지 이 능선 길은 정말로 상수리 굴참 등 참나무류가 천지인 구간이었습니다.

 

활엽수 낙엽을을 따라 간간이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산행을 합니다.

 

▲민영봉.

 

▲거칠른 오르막을 올라 산행시작 한 시간만에 오른 웅이산 정상.

 

 ▲잎사귀 다 떨어트리고 쓸쓸히 서있는 나무들의 도움으로 산 속 볼 것을 다 보지만 그닥 볼거리가 없네요.

   나무가 우거진 계절에 이길을 걷는다면 그저 앞만보고 가야할듯 합니다.


 

▲지나온 웅이산.

 

초록의 이끼들에게 표면을 양보한 바위 모습입니다. 이 겨울 그렇게 푸르고 싱그럽게 보일 수가 없네요.

  남을 위해 나를 내어주는 자연의 조화가 이런 건가 싶네요.

 

 

 

 

 

▲누워버린 백두대간 작점고개 표지석.

 

▲공사 중 이라서 어수선한 작점고개.

  오후1시40분에 이곳을 통과 하였는데도 짧은 알바 때문에 마감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햇빛에 반짝이며 잔 바람에 머리풀어 흔드는 억새가 이뻐습니다.

 

▲사기점고개.

 

▲각 산악회 리본으로 길 찾기는 수월했는데.....한 번을 놓쳐 알바를 했네요.

 

▲추풍령 저수지가 보이니 목적지가 지척일듯 합니다.

  체력이 바닥이지만 다시 힘을 내봅니다.

 

 

▲금산 정상에서 바라본 발 아래 마을풍경.

 

▲금산 정상에서.... 오늘 산행중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한 그림을 보여주네요.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 간다는 오늘 날머리인 추풍령 표지석.

  지루한 오늘 산행 참~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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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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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딸사빠 | 작성시간 18.12.02 오늘하루 지루한 대간길산행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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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02 감사합니다.
    사기점고개 들머리 찾느라구 기웃기웃만 안 했어도 조금은 여유로운 산행을 했을텐데 부족함이 묻어나는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alps | 작성시간 18.12.03 게른산꾼 갈수록 대간 길에 공사로 힘들어지는 대간 길입니다.
    고생하셧습니다.
  • 작성자l부루스리 | 작성시간 18.12.03 게른 산꾼님!
    부지런히 산타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누가 이 대간코스가 그저먹기라 했는지~?
    하루 20km른 몇번 오르내리고 체력전을 요구하는 구간이었는데 ᆢ누군가 그저 먹기라해서 그저 먹을려고 서비스구간을 따라붙였다가 그저 먹기는 커녕 언칠뻔 했숑.
    완전 속은 기분이 살짝!!😂
    나중에 체력이 고갈되어 십겁했다는 사실ᆢ
    부지런 산꾼님ᆢ힘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03 부루스리님만 힘드신게 아니고 모든 산꾼들이 힘에 부쳐을 겁니다.
    이 구간은 산행이 힘들지만 조망은 더욱 안 좋은 구간이라는 현실을 너무 얕잡아 본건 아닌지 .
    그래도 도시에서 접할수 없는 포근한 낙엽 길을 걸은걸루 위안을 삼아 봅니다.
    수없이 이어지는 자잘한 봉오리산행 애쓰셨고 방문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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