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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산행 후기

대간 길 우두령~ 물한계곡까지

작성자게른산꾼|작성시간19.03.24|조회수241 목록 댓글 2

백두대간 한 구간을 또 걸었다. 우두령에서 물한계곡까지.

남진 북진 가리지 않고 진행하는 정신없는 백두대간을 하는 중이다.

시일이 지날수록 우리 대간팀 들의 우정과 친목이 두터워 지는 것을 느낀다.

왜냐하면 우리는 같은 목적을 품고 사는 산 꾼들 이니까.

어째든 오늘은 하늘은 푸르지 바람도 솔솔 불고 그리 덥지도 않은 것이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다. 복 받은 날 이다.

그래서 대간 길에서 지낸 오늘 하루도 자연이 준 선물이라 말하고 싶다.

오늘 함께하신 회원님들 질척이는 산길에서 욕봣슴다.

 

 

▲우람한 소가 지키는 고갯길 우두령.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저 소 처럼...늘의 대간 길을 느릿느릿 가련다.

 

 

▲대간팀은 역시 다름니다. 석교산 정상까지 가는 동안 흐트러짐도 없이 이 대오를 유지하며 걷고 또 걷고 있습니다.

 

석교산 오르기 전만 조금 까칠했고 거리에 비해서 아주 수월한 편이었다.

 

▲조망이 열리는 석교산 정상에서 바라 본 주변 산군.

  산을 타는 이유는 이런 조망미와 풍경미 아니겟습니까?

 

 

 

▲석교산 정상에서 바라본 진행 방향의 1175봉.


▲지나 온 석교산.

 

▲1175봉 가는길.

  이곳은 줄 하나만 믿고 올라야만 한다.


 

▲걸어온 석교산. 봉우리에 올라 뒤를 보며 내가 걸어온 자취를 볼 때 비로소 멀리 온 것임을 깨우친다.


▲힘들게 오르면 이런풍경이 펼쳐집니다.

  1175봉 정상은 조망이 멋드러진 곳이었다. 대덕산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정상 각호산 라인이 우람찼다.

 


▲1175봉.

   힘겹게 헐떡이며 마지막 난코스 밧줄구간을 돌파 하여야만 그제야 1175봉 정상이 반겨준다.


암봉이기에 조망도 좋지만 멀리서 보면 정상 부분이 뾰족하여 올라오는 길도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힘든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는 곳이라 석교산보다 이곳이 더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든다.

 

▲지난주에 걸어온 길 일텐데.....기냥 사진이나 찍어보자.

  다른 계절에서 다른 시간에서 같은 곳을 바라본다. 대간길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산은 같은 곳에서 시간마다 그리고 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한순간도 같은 모습이 없다.

 

이어지는 능선들이 햇살을 받아 부드럽게 흘러 내린다.

  차~암 좋다.

 

 

 

▲아시는 회원님 이거이 멉니까?

 

밀목재가 나타났다. 부항면 대야리와 상촌면 물한리를 넘나드는 고개다.

  고개라고 하지만 산줄기를 가로지르는 고갯길은 소멸한 것 같다.

  근데 표지목이 다른곳과 다르게 키가 엄청 크다.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삼마골재.

  해인리와 물한리로 갈라 놓는 곳이다.

 

 

▲이곳이 음주하던(???) 암자가 있던 폭포인가요?

 

 

 

▲목교.

  장마철에 위험울 예방하려 만든 다리인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잣나무 군락지가 있네요.

 

 

▲황룡사.

 소박하고 조용한 절 집 입니다.

 

 

▲그렇지요. 산행의 마무리는 먹거리 입니다.

  고단한 산행길에 막걸리 한 잔. 인생의 윤활유이다.

  인생은 즐겁고 술맛은 좋다.

 그래서 저도 역시나 좋은 향을 맡었습니다.

 

 

▲물한리 이곳에서 오늘 산행이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대간 길 또 한 구간을 걷고 왔다.

  산행거리도 짧고 오르내림도 그닥 크지 않아 비교적 무난한 구간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묵묵히 걷는것이 답이다.

  그냥 자연과 내가 하나되어 걸어가는것.....그것이 대간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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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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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마고소양 | 작성시간 19.03.25 수고가 많았어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alps | 작성시간 19.03.25 오늘도 대간과 동화되어 묵묵히 걸어오셧네요! 고생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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