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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산행 후기

대간 길 봉화 오전리에서 도래기재까지.

작성자게른산꾼|작성시간19.04.07|조회수230 목록 댓글 3

차에서 내리자마자 곧 바로 포장길을 오른다.

포장길 대간 접속구간이 넘 길다.

계곡 길옆으론 예쁘게 꾸며진 펜션들이 지루한 포장길에서 눈요기 거리를 제공한다.

포장길 지나 통나무 박힌 계단을 줄기차게 오른다.

언제나 오르막은 참 쉽지 않다. 내게 쉬운 오르막은 없다.

그래도 완연한 봄 날씨에 최적의 등산조건이다.

고도차가 적고 육산으로 대간 중에서 몇 안 되는 고속화 산 길 인것 같기도 하고.

소백과 태백의 사이 양백지간에 들어서며 풍광과 조망이 전혀 없는 곳 지루한 능선 길.

능선길에 접어들어 넓은 산하를 볼 수 있고 해야 산행의 재미를 느끼고 할 텐데 무엇 하나 특징이 없는 오늘 참~으로 멋대가리 없는 대간 길을 걸었다.

 


▲Alps 대장님 사진입니다.


▲살기 좋은 생달마을 봉화군 물야면 오전2리 오늘 들머리이다.

 

 ▲등산가방 둘러메고 걷는 이런 길은 그냥 싫다.


 

▲맑은 계곡옆으로는 예쁜 펜션들이 자리하고.....여름철에는 꽤나 많은 집 나온 사람들로 북적일듯하다.

 

 

▲포장길 끝. 왼편으로 산 길 진입. 계속 직진하면 절집을 만납니다.

 

 ▲오늘 산에서 만난 유일한 봄 색깔이다.


▲늦은목이 옹달샘.

  수질은 영 관리도 안 되고 지저분했다. 음용은 절대 아~니 아니 아니됩니다.

 

 

▲늦은목이.

 백두대간 능선에 합류합니다..생달마을에서 50여분 소요...사진 한 장 남기고 선달산 방향으로 진행.

 

 

미세먼지도 보통으로 좋고 날씨도 적당하여 많은 땀도 흘리지 않으며 가볍게 진행하여 선달산 도착.

  1200고지를 넘는 곳이지만 전망은 꽝~ 앙.

  이름대로라면 먼저() 올라야 하는데.....이제서야 올랐네요.

 

▲간혹 보이는 금강송이 없다면 참나무 종류의 수종으로 온 산이 뒤덮여 있어을 것이다.

  키 큰 참나무가 많다.

 

▲이시대에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우리네 서민들의 삶과 별반 다를것이 없는 고단한 생을 이어가는 참나무들도 만나고.

 

▲지나온 선달산 능선.

 

▲산행 내내 따라붙는 물야 저수지.

 

 

▲힘 들면 잠시 쉬어 가고.

  아무리 산길이 좋아도 산행 중의 피곤함은 어쩔 수 없다.

 

 

▲산에서 컵라면 + 막걸리 하나면 족하다.

 

 

산신각이있는 박달령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후 잠시 다리쉼을 하는 햇빛회원님들.

  박달령은 봉화와 영월 보부상들이 많이 이용했던 고갯길로 그들에 의해 물 맛 좋은 오전약수가 발견되었다 한다는 안내판 설명.

 

 

 

▲박달령 산령각.

  이곳은 대간길을 찾는 산꾼들과 이곳 마을사람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겠지요.

 

▲박달령에서 옥돌봉 까지는 오르막길이 이어져 진행이 더디다.

 

▲ 산행중에 멋드러진 소나무.

   소나무의 푸르름 말고는 산에서는 회색빛 겨울이 이어진다.

 

▲나무 높은곳에 매달린 겨우살이가 색다른 그림을 만들어 사진을 찍게 해 주네요.

 

 

함께 같은 추억을 쌓아 간다는 건 오랜시간 함께 산행하는 대간팀 만이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참나무 군락지에 비해서 겨우살이는 그닥 많지가 않았다.

 

목책을쳐서 보호하는 늙은 철쭉나무.

  함양 계관산의 천년 철쭉 다음으로 550년 나이든 두 번째 장수 나무랍니다.

  근데 206년에 550년이니까 금년에는 13년을 더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오랫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대간 길을 걷는 고단한 산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산행 시기가 아쉬움을 주는 진달래 군락지 입니다.

  진달래가 피면 뻐꾹이도 울고 황진이를 만나 멋진 추억을 만들텐데.....

 

 ▲3~4월이 산에 꽃도 없고 눈도 없는 볼거리 없는 시기라고는 하지만 .......

   멋진 진달래 터널이 이~게 멈니까?


 

▲산 속은 봄을 얘기 하기가 이른듯 한데 산 아래서는 버들강아지가 봄을 이야기 합니다.

  이제는 머지않아 신록이라는 봄이 주는 자연의 감동을 맛 볼 수 있는 시기가 된다.


 

▲다음 산행을 이어 가야하는 진입로.

  이젠 소백을 벗어나 태백으로 들어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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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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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alps | 작성시간 19.04.08 게른산꾼님은 저보다 확실히 눈이 밝으시네여 ~~
    몇번이나 오르내리면서도 보지 못한 늦으목이 옹달샘에~~
    멋진 호랑나비까정 !!!!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4.08 그러게요 남들은 다 보았는데 왜 못 보았을 까요.
    대장님은 주변을 살피는것보다 회원님들을 우선 살피느라 그리 된 거겠지요.
    그런건 애시당초 게른사람한테 잘보이는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alps | 작성시간 19.04.08 게른산꾼 회님들이 아무래도 호랑나비보다야 귀하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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