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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산행 후기

대간 길 화방재에서 도래기재까지

작성자게른산꾼|작성시간19.05.12|조회수286 목록 댓글 3

화방재 도착시간은 오밤중인 330.

오늘산행은 순서가 헝클어져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접어드는 형색이 된다.

오늘 구간은 민족의 정기가 넘치는 곳 태백산을 지나는 구간이다.

태백 오대 설악산 등 녹녹치가 않은 구간이 남은 것 같다.

깃대배기봉 신선봉 구룡산 서 너 번의 큰 오름이 있고 산행거리도 긴 다소 힘든 구간이다.

봄꽃도 그닥 없고 전체적으로 시야가 가려 시원스러움은 없지만 태백 산줄기를 붉게 물들이던 장군봉에서의 일출 광경과

구룡산지나 하산 길에 만나는 시원시원하게 생긴 아름드리 소나무가 산행의 고단함을 씻어주었.

이번 구간은 오르내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곳이 헤일 수 없이 많아 체력안배를 잘 해야 했어는데 사전준비를 게을리한 댓가를 혹독하게 치러야만 했다.

다소 긴 거리 산행을 하니 식수부족과 막판에 체력이 많이 고갈되어 꽤나 힘이 들었다는 기억이 오래동안 자리할것 같다.

개인적인 리듬이겠지만 난이도는 지리산 종주랑 동급으로 보아야할것 같아다.

햇살 좋은날 시원 상쾌한 산 바람 맞으며 긴 구간을 무사히 마침에 감사하며 만족한 산행이다.

생생했던 그현장 그느낌 그대로  표현하자면 간만에 산다운 산을 타고 왔다.


 

▲03:30분 화방재.

  화방재 들머리에서 태백산 천제단을 향해 오른다.

 

사길령 출발점에서 백두대간 인증을 하고 추울~발.

 

▲산령각.

 

▲석가탄신일 새벽녘 유일사.

  부처님은 일요일 건너뛰고 월요일에 오셔으면 더 좋았을텐데.

 

여명이 밝아오면서 주변의 모습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함백산도 뚜렸이 보이고.

 

▲산에서 맞는 아침은 신선하기 그지없다.

  주변공기를 붉게 물들이며 하루해가 나오려 한다.

 

▲05:20분.

  무박산행 최고의 선물인  일출을 오늘 태백산장군봉에서 본다.

 

고목나무들이 군데 군데 보이고 이곳이 고산지대임을 알수가 있다.



 

▲뒤부분이 크게 무너져 내린 장군단.

 

백두대간에서만 볼수 있는 선이 굵은 그림을 감상한다.

 

▲장군봉의 아침.

  태백산 능선을 따라 천제단을 가는길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곳이다.

 

 

▲천제단.

 

▲천제단앞 이 아침 태백풍경.

 

 

▲태백에서 부쇠봉까지는 1.5km정도 되는데 고사목과 주목 여기저기 모여 있고 맑은 하늘에 공기또한 신선해서 진정한 힐링이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하단.

 

▲지나온 천제단과 태백정상.

 

 

부쇠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원스런 모습의 산 조망이다.

 

 

▲깃대배기봉 가는길에 만난 산 괴불주머니 군락지.

 

▲적지않은 연세에 대단한 체력을 바탕으로 전국의 산을 즐기시는 산신령님.

  산의 좋은 기 듬뿍 받으시고 담에도 난공불락의 오르막을 돌파하시기 바랍니다.

 

 

▲연초록으로 바뀌는 산 색깔.

 

▲태백의 철쭉은 이런모습을 하고 산꾼들을 기다린다.

 

 

차돌배기에서 신선봉 까지는 다시 오르막을 한참 올라야 한다.

  그리고 곰넘이재까지는 급경사 하산 길.....참으로 힘든 오늘의 산행이다.

 

 

▲곰취 아닙니다. 떡취입니다.

 

▲드릅.

 

▲곰넘이재.

 

대간은 개인의 몸 상태를 봐주지는 않는다.

 무박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버스에서 잠깐 실잠을 잔다 하지마는 몸이 생체리듬이 깨져서 항상 산행이 힘들다.

 

▲구룡산 정상.

 

오래된 소나무들은 저마다 경이로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터지지 않는 조망 여전히 답답한 길이 이어지고.

 

 

▲이젠 500m다.

  오늘산행도 마무리가 되어간다.

 

 

▲타는 목마름은 캔맥+비스켓이 해결하고.

  난 배낭털이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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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포산신령(전*두) | 작성시간 19.05.13 제 사진 잘보고 갑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5.13 최고 이십니다. 짧지 않은 산 길 고생 하셔습니다.
    어젠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alps | 작성시간 19.05.13 먼 산길 후에 마시는 한 컷이 오늘 산행 전부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15km 긴 산행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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