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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산행 후기

대간 길 분지리에서 이화령까지

작성자게른산꾼|작성시간19.05.20|조회수277 목록 댓글 6

오늘 기억에 남는 대간 한 대가리를 해치웠다. 분지리에서 이화령까지 개고생 대간 길 이다.

들머리를 찾아서 우왕좌왕 오늘산행은 첨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일부회원님들은 계곡길을 선택하여 출발하고 나머지 회원님들은 능선을 올라타는 팀분할 산행이 되었다. 

시작 하자마자 거치른 급경사 오르막을 치고 올라야 하는 산행이 된다.

어찌어찌 들머리 비스무리한 산길을 오르며 확신이 안서 불안한 맘으로 진행하는데 오르막은 왜 그렇게 거치른지 덤빌테면 덤벼보라고 윽박지르는 것 같다.

길고 긴 1.5km거리의 오르막을 1시간동안 오르니 이만봉0.8 시루봉1.7를 가리키는 이정목을 만나며 대간 길과 합류를 한다.

이지점에서 온몸이 땀범벅이고 거의 산행 종료 때만큼이나 지쳐있는 나를 보았고.

아무튼 빗길에 힘든 산행이다. 쉬는 시간이 많아지고 발이 무거운 하루다.

능선 길 올라타신 대단한 회원님들 개척 산행 하시느라 애쓰셔 습니다.



▲마을 입구부터 우왕좌왕.


▲이런 벌통이 보이네요.


▲도막2.3km인데 트랭글에서는1.5km 어쨋든 1시간동안 죽기살기로 올라. 


▲긴 호흡을 토해냅니다. 

  접속구간 고생은 마무리되고 이제 대간길 산행이 시작된다.


▲그러고 이어지는 대간길에 나타나는 건너편 잘 생긴 희양산이 보이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며 나타나는 오늘 산행의 첫 봉오리 이만봉 정상석.

  힘겹게 올라으니 사진 한 장 남기고.

  이만봉은 사방이 막혀 있어 주변 조망이 시원찮다.


▲이만봉정상.

  사다리재까지는 대간길이 이런거구나 하는 감탄이 나오는 명품코스입니다.


▲지나온 이만봉.


▲개척산행을 하며 오른 능선길도 다시 한번 바라보고.


곰틀봉.

  죽어가는 참나무에 해밀산악회에서 달아 놓은 백두대간 이름표가 매달려 있다.


▲비가와도 야생화는 피어있다.

  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산을 다니면서 자연에서 자기만의 모습으로 자라는 자유로운 야생화를 바라보게 된다.



▲둥굴레.

  지나가다 보면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이쁘다.




▲아쉽게도 운무로 인해 조망이 좋지 않고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한눈에 담아보지만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대간길에서 만나는 각 산악회 시그널들.



오늘 산행구간중 최고점인 백화산 대단한 곳이다.

  답답한 숲길을 걷다가 정상이나 전망 바위가 있는 지점에 다다라서 확 트인 경치를 보는 것이 등산의 참맛인데.....조망이 없다.


▲괴산 지방의 산 답게 거치른 암릉구간이 산꾼을 가로막는다.

  물먹은 바위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오로지 밧줄에 몸을 맡긴 채 절벽을 거침없이 지나는 아찔함을 한껏 즐긴다.


그동안 걸어온 대간 길을 둘러보지만.....답답하다.


▲에고 에고 황학산이 왜 이리 먼거야.

  시방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시간을 보내며 그냥 대간이 이끄는 대로 땀에 젖은 몸으로 이까지 왔다.


▲황학산정상.

  죽더라도 사진은 남기고 죽어야 하는 블야 대간꾼들 전국 어디나 달려가는 저돌성이 있다.



가끔씩 터져주는 조망처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기 좋게 중간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산속의 고속도로.

  황악산에서 이화령까지는 이런 기분 좋은 산책길로 이어져 있다.


▲1000m고지대 산에 이런 넓은초원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요.



조봉 정상은 사방이 막혀 있어 조망은 꽈아~앙.

  특색 없이 그냥 지나가는 봉오리이다.



바위의 결이 판상절리로 되어 있다.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지다 가파르게 내려간다.

  산행의 끝이 보인다.


▲날머리 이화령.


▲이화령.

  지금은 관광명소로 전락했지만 조선시대에는 충청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던의 중요한 길목 중 하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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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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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5.20 감사합니다.
    지나고 보면 힘든건 잠깐이고 추억은 긴데.....투정이 길었네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게른산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5.20 이게 산행인지 목숨의 고비를 넘고 있는 건지 헷갈린 시간 이었습니다.
    타고난 최강의 햇빛 회원님들.....미끄러운 산 길 애쓰셔습니다.
  • 작성자진길정 | 작성시간 19.05.21 사진 언제 찍었어요?
    딱걸렸네
    ㅋㅋ
    수고가 많았어요
  • 작성자alps | 작성시간 19.05.21 땀 흘리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힘든 코스 잘 소화하셧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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