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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산행 후기

100명산 완등 원시림 가리왕산 / 정선

작성자눈꽃세상|작성시간19.05.22|조회수660 목록 댓글 15





2019년 5월 19일


100대 명산 (산림청 블랙야크 한국의산하)  130번 째 완등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300중 179번째 탐방산행




신사역 5번 출구 앞 가리왕산행 산악회버스 출발장소

햇빛산악회에서 준비해 주신 완등 플랙카드 인증합니다.





59번 도로변 장구목이골 등로 입구 [10시 도착]

오대천으로 흘러드는  계곡이 시작됩니다.




타 산악회 버스가 거의 동시에 들머리에 도착하니

길고긴 행렬이 형성되네요.




산행시작 20분 경과

목교를 건넙니다.






산행 한시간 정도는 계곡을 옆에 끼고 오르고,

이따금 열리는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을 대하며 숨고르기 하고요


어제 바람이 거세게 불고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여기도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요.

다행히 며칠 전 초여름 같던 더위는 한풀 꺽여 다행입니다.




보이는 숲 자체가 거의 너덜겅으로 이뤄지고,

바위 틈새틈새 관중이 화려한 자태를 뽑냅니다.






몇백년 수령의 커다란 주목이 등로 곁에 그 위용을 과시하는데

뒤돌아보니 속이 텅비었어요  [11시05분]

8부능선 정도에서도 고령의 주목들을 만날 수 있는데

놀라운 건 대부분 속이 텅 빈 상태에서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이상하게 생긴 나무는

포토존인양 그 등걸이  많이 달아 있네요.






제법 넓고 평탄한 곳에서 휴식 중인 산우들.

너덜겅 가득한 이끼들을 배경으로 기념샷하고 있네요  [11시 15분]






전나무 쉼터






등로는 반듯하게 뻗어

판석길로부터  계단로프길로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로프난간길이 끝나면서 임도를 만납니다. [11시 30분]





장구목이 임도에서 잠깐 휴식하며 목을 축입니다.

장구목이입구 2.6km, 정상 1.6km 이정표.

정상까지의 거리가 1km 짧지만 산행시간은 지금까지와 거의 비슷하게 소요됩니다.

지금부터가 더 힘든 산행이 된다는 거죠 [11시35분]





가파른 돌계단의 연속입니다.

돌위에 눌러앉은 아름드리 잣나무가 인상적이고요 [11시50분]






가파른 로프난간길. [12시]

허공에 뜬 돌위에 뿌리내린 주목.

신비로운 생명력입니다.




천년주목들이 가끔씩 나타나는 곳으로부터 경사도가 조금씩 완만해지고요






밑둥이 2m쯤 돼보이는 우람한 나무들이

 천년 원시림을 입증합니다. [12시05분]

장구목이 임도로부터 겨우 500m를 진행했는데 30여분이 소요되었네요.





잘려진 나무가 특이하네요

엽전의 추억 ㅎ~





완만한 경사 초원길을 따라 가며

산야초를 찾아보며 사진놀이 삼매경에 빠져보기도 하고요.

현호색, 박새, 바람꽃,원추리 등등...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눈개승마도 군락을 이루고요.





정상 700m 이정표 근처는

천년주목 군락지입니다.





앞뒤가 전혀 다른 주목의 모습

안타깝기도 하네요






신갈나무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12시50분]

마치 구들장처럼 판석을 깔아 놓았어요.





정상 0.2km, 정상 반대방향으로는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100대명산 130번째

가리왕산 정상으로 입장합니다. [12시 58분]






100대명산 완등을 가능하게 해주신 햇빛산악회.

기념 현수막 인증합니다.

어설프게 시작한 100대 명산 도전.

4년여에 걸친 그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또다른 도전을 이어갑니다.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300과, 월간 산 100, 블랙야크 섬&산은 계속돼야죠.





안부 삼거리에서부터 시작된 안개구름이

삽시간에 온 산을 다 덮어 버렸습니다.

바람도 제법 불고 빗방울도 한두방울 떨어지고,

정상 조망놀이는 사라져 버렸어요.





정상에서의 머무름은 고작 10여분

추위를 느끼게 하는 바람을 피해 어은골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나무아래 선답자들의 쉼 흔적이 있는 곳을 찾아

에너지 보충하며 여유롭게 쉬려했는데,

다시 빗방울이 떨어져 허둥지둥 컵라면 후루룩하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마항치 삼거리 이정표 [13시 55분]

여기서 휴양림 매표소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마항치 사거리 방향은 알바)

마항치 삼거리를 지나면서 박새 군락지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어지는 원추리 군락지





그리고,

 청주한씨 무덤 주위의 엄청난 은방울꽃 군락 [14시 15분]






휴양림 매표소 5.0km 이정표





로프난간을 잡고 가파르게 내려서고

돌계단 거친길을 지나 다시 로프난간길.





상천암 (上千巖)

해발 천미터 지점의 바위 [14시 45분]

아직도 고도 600m 이상을 하강해야하네요





어은골 임도를 만납니다. [14시 55분]

휴양림 매표소 4.3km

임도를 횡단하여 다시 숲속으로 진행합니다.





역시 가파른 길에 로프난간이 설치되었고요






'알림'이 궁금증을 유발해 찾아봤어요

암벽에 커다란 벌집도 보고요.





가파른 길의 연속입니다.





어은골 계류를 따라 내려갑니다.






계류를 건너고~





사각정자 아래 위태위태한 목교 옆에서 5분여 탁족합니다. [15시 55분]





어은골의 유래






휴양림 산막옆 계수기 통과 [16시 5분]






다리를 건너교 임도로 나와 심마니교를 지나갑니다.






휴양림사무소와 화장실 [16시 10분]










수로암  [16시 17분]






주차장에 도착하며 뒤돌아본 가리왕산





'무아청천'

갈길이 바빠 샘이 어디있는지 찾아볼 수도 없어요





철책 뒤로 굴이 있다는데~

집결시간 5분여 남기고 하산 완료 했어요.








<에필로그>


가리왕산의 이끼계곡, 풀 꽃 나무



장구목이 계곡





물참대





병꽃나무





제비꽃?





계곡 #2





매화말발도리





계곡 #3





계곡 #4





계곡 #5





괭이눈





현호색 #1





현호색 #2





현호색과 얼레지





얼레지 #1





얼레지 #2





개별꽃





바람꽃 #1





바람꽃 #2





피나물





연영초





주목





빈도리(일본말발도리)





박새





은방울꽃





철쭉





진달래





고추나무





고광나무





마가목





단풍






함박꽃 (산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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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눈꽃세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04 백두대간 몇군데는가봤는데 전 완등도전은 절대 못할거에요. 험하고 긴산행에 자신이 없어요
    갈 수있는 곳엔 열심히 다니려합니다
  • 작성자바라기 | 작성시간 19.06.09 눈꽃님 멋쪄유~^^
    130완등 뒤늧게 축하드립니다. 케익사들고 축하하러 갔어야는데~ㅜ
    남다른 훌륭한 글솜씨에 욧점정리까정~* 진정 산을 사랑하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응천-(서칸)
  • 답댓글 작성자눈꽃세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09 강사합니다. 오랜만이네요. 건강하시죠?
  • 답댓글 작성자바라기 | 작성시간 19.06.09 눈꽃세상 녜~ 이제 겨우 56좌임다 ㅎ
  • 답댓글 작성자눈꽃세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09 바라기 천천히 즐기며 하세요. 사진속에 많은 기억들 담으며 안전산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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