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요녕 대련 한옥곤 왕생기
나의 어머니 한옥곤(韓玉昆)은 1988년에 귀의하였다. 어머니는 글을 알지 못하였고 오로지 염불에 전념하였으며, 완전한 채식은 하지 않았고 달걀은 먹었다. 1996년 10월 29일 왕생하였으며, 향년 여든 살이었다.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실 때 특별한 병은 없으셨다. 시신은 집에 사흘 동안 모셔 두었고, 여러 거사들이 와서 염불하였으며 나 역시 함께 염불하였다. 발인할 때에는 내가 직접 어머니를 안아 옮겼는데, 몸은 매우 부드러웠다. 그날 밤 나는 어머니의 영정 앞에서 절을 올렸는데, 절을 마치고 몸을 일으키는 순간 영정 속 어머니의 모습이 부처님의 모습으로 변한 것을 보았다. 나는 마음속으로 놀라고 기뻐하며 계속 절을 하면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 어머니는 아미타불께서 접인해 가셔서 성불하셨다!”
사람들은 내가 미친 줄 알았다.
처음에 어머니는 왕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셨기에 극락세계에 간다는 말을 듣고는 물으셨다.
“극락세계는 어떤 곳이냐? 선녀들이 사는 곳과 같은 곳이냐?”
“그곳보다 훨씬 좋은 곳입니다.”
“나도 갈 수 있느냐?”
“염불하면 갈 수 있습니다.”
“나는 오래 사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서방극락세계에 가고 싶구나.”
생전에 여러 거사들이 어머니께 어떻게 수행하시는지 물은 적이 있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오직 부처님의 구제에 의지할 뿐이다. 나는 그저 염불만 할 줄 안다. 너희는 하고 싶은 대로 하여라.”
어머니께서 왕생하시기 전날 밤, 셋째 고모의 꿈에 나타나 말씀하셨다.
“셋째야, 네 새언니를 보러 가지 않겠느냐? 네 새언니는 이 세상에서 염불하는 사람이다. 이 세상은 괴로움이 많으니 염불해야 한다. 네 새언니가 이제 떠나려 한다.”
셋째 고모는 같은 꿈을 두 번 꾸었다. 둘째 고모와 둘째 이모도 마찬가지로 같은 꿈을 꾸었다. 그래서 아무도 따로 알리지 않았는데도 모두가 찾아오게 되었다.
또 어떤 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꿈에서 부처님께서 나를 찾아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서는 법문을 들으러 가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아침에 누군가 와서 당신 어머니께서 떠나셨다고 하더군요.”
화장을 마친 뒤 어머니의 유골은 여러 가지 빛깔을 띠고 있었다. 하지만 큰오빠는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엄마는 ‘바이러스’가 너무 많았던 모양이네.”
사흘 뒤 무덤을 찾아 제사를 지내는 날, 나는 절을 올리다가 몸을 돌리는 순간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떠올랐다. 그래서 염불하며 아버지의 영가도 왕생할 수 있기를 발원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불교를 믿지 않던 내 남동생은 부모님 두 분께서 연꽃을 밟고 떠나가시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였다.
(대련 중제민(仲躋敏) 기록, 2002년 3월 21일)
생각건대:
노파는 스스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였으나
내가 보니 노파야말로 큰 지혜 지녔네
하나는 이 세상 괴로움 많음 알았고
하나는 염불하여 부처님 구제 의지함을 알았네
학식 높은 이들 얼마나 많은가마는
평생 이 두 가지 일을 알지 못하네
내 눈으로 범부가 부처 되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참된 지혜는 문자를 뛰어넘음을 알았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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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직정토-자월 작성시간 26.06.09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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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佛因 작성시간 26.06.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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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극락행(소보살) 작성시간 26.06.12 평생 글은 몰라도 아미타불만은 놓지 않았던 노모는, 마침내 연꽃을 밟고 남편과 함께 서방정토로 향하여 염불공덕의 참된 위력을 증명하였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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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행심 작성시간 26.06.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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