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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감응록 (3)

130) 요녕 대련 한옥곤 왕생기

작성자淨傳|작성시간26.06.05|조회수100 목록 댓글 15

130) 요녕 대련 한옥곤 왕생기

 

  나의 어머니 한옥곤(韓玉昆)은 1988년에 귀의하였다. 어머니는 글을 알지 못하였고 오로지 염불에 전념하였으며, 완전한 채식은 하지 않았고 달걀은 먹었다. 1996년 10월 29일 왕생하였으며, 향년 여든 살이었다.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실 때 특별한 병은 없으셨다. 시신은 집에 사흘 동안 모셔 두었고, 여러 거사들이 와서 염불하였으며 나 역시 함께 염불하였다. 발인할 때에는 내가 직접 어머니를 안아 옮겼는데, 몸은 매우 부드러웠다. 그날 밤 나는 어머니의 영정 앞에서 절을 올렸는데, 절을 마치고 몸을 일으키는 순간 영정 속 어머니의 모습이 부처님의 모습으로 변한 것을 보았다. 나는 마음속으로 놀라고 기뻐하며 계속 절을 하면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 어머니는 아미타불께서 접인해 가셔서 성불하셨다!”

  사람들은 내가 미친 줄 알았다.

 

  처음에 어머니는 왕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셨기에 극락세계에 간다는 말을 듣고는 물으셨다.

  “극락세계는 어떤 곳이냐? 선녀들이 사는 곳과 같은 곳이냐?”

  “그곳보다 훨씬 좋은 곳입니다.”

  “나도 갈 수 있느냐?”

  “염불하면 갈 수 있습니다.”

  “나는 오래 사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서방극락세계에 가고 싶구나.”

 

  생전에 여러 거사들이 어머니께 어떻게 수행하시는지 물은 적이 있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오직 부처님의 구제에 의지할 뿐이다. 나는 그저 염불만 할 줄 안다. 너희는 하고 싶은 대로 하여라.”

 

  어머니께서 왕생하시기 전날 밤, 셋째 고모의 꿈에 나타나 말씀하셨다.

  “셋째야, 네 새언니를 보러 가지 않겠느냐? 네 새언니는 이 세상에서 염불하는 사람이다. 이 세상은 괴로움이 많으니 염불해야 한다. 네 새언니가 이제 떠나려 한다.”

  셋째 고모는 같은 꿈을 두 번 꾸었다. 둘째 고모와 둘째 이모도 마찬가지로 같은 꿈을 꾸었다. 그래서 아무도 따로 알리지 않았는데도 모두가 찾아오게 되었다.

  또 어떤 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꿈에서 부처님께서 나를 찾아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서는 법문을 들으러 가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아침에 누군가 와서 당신 어머니께서 떠나셨다고 하더군요.”

  화장을 마친 뒤 어머니의 유골은 여러 가지 빛깔을 띠고 있었다. 하지만 큰오빠는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엄마는 ‘바이러스’가 너무 많았던 모양이네.”

 

  사흘 뒤 무덤을 찾아 제사를 지내는 날, 나는 절을 올리다가 몸을 돌리는 순간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떠올랐다. 그래서 염불하며 아버지의 영가도 왕생할 수 있기를 발원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불교를 믿지 않던 내 남동생은 부모님 두 분께서 연꽃을 밟고 떠나가시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였다.

 

  (대련 중제민(仲躋敏) 기록, 2002년 3월 21일)

 

생각건대:

노파는 스스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였으나

내가 보니 노파야말로 큰 지혜 지녔네

하나는 이 세상 괴로움 많음 알았고

하나는 염불하여 부처님 구제 의지함을 알았네

학식 높은 이들 얼마나 많은가마는

평생 이 두 가지 일을 알지 못하네

내 눈으로 범부가 부처 되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참된 지혜는 문자를 뛰어넘음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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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직정토-자월 | 작성시간 26.06.09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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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佛因 | 작성시간 26.06.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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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극락행(소보살) | 작성시간 26.06.12 평생 글은 몰라도 아미타불만은 놓지 않았던 노모는, 마침내 연꽃을 밟고 남편과 함께 서방정토로 향하여 염불공덕의 참된 위력을 증명하였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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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극락행(소보살) | 작성시간 26.06.12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대행심 | 작성시간 26.06.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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