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차곡차곡 쌓이고
심영희
지난 2024년 6월 5일은 손자가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날이다. 이제 9월이면 대학교에 복학하며 새로운 생활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에 가족들이 기뻐하던 날이다. 2026년 6월 5일 손자와 함께 저녁이라도 먹고 싶었는데 금요일에는 강의는 없는데 학기말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더니 다음날 토요일은 시간이 된다고 했다. 마침 딸도 쉬는 날이라 딸이 차를 운전하고 데리러 왔다.
역시 친구와 카페에 공부하러간 손녀를 태우고 학교 앞 도서관에서 손자를 태우고 손자의 의향에 맞춰 샘밭으로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손님이 많아 웨이팅을 하고 저녁을 먹고 손자는 도로 학교 도서관 앞에서 내려주고 롯데마트에서 딸이 먹거리를 사가지고 집에까지 태워다 준다는 것을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다 오늘 걷기 운동을 안 했으니 걸어야 한다고 딸과 손녀를 보내고 걸어서 집으로 왔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군부대에서 가끔 일어나는 장병들 사고를 접할 때는 가슴이 철렁거렸는데 군복무를 잘 마치고 벌써 대학교 3학년이 되었으니 다행이고 감사하다. 거기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기마다 올A+의 성적을 받으니 더욱 든든한 손자다. 소녀 두 명 , 외손자 외손녀 중 유일한 남자라 이제 군인 갈 손자 손녀는 없으니 내 마음은 안심이다.
춘천 신북읍에 위치한 '통나무 닭갈비'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 식당의 특징은 국물김치가 다른 닭갈비 집에서 나오는 동치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롯데마트에서 집에 오려면 풍물시장을 지나오거나 옆으로 오는데 어제가 토요일일라 풍물야시장이 열려 환한 조명 아래 사람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사잇길을 건너 풍물시장 옆에 와서 건널목 두 곳을 지나면 우리 아파트라 걸어서 5분 정도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