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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와 벼룩 글 안도현 그림 김세현

작성자한반도의공룡|작성시간13.12.14|조회수33 목록 댓글 0

어느한 오소리가 강둑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데,벼룩무리가 나뭇가지를 타고 물에 떠 있는걸 봤다.

오소리는 벼룩 무리를 물에 뛰어들어가서 벼룩들을 구해주었다.

가여웠기 때문이다.

오소리는 굴속이 어두워서 눈에 불을키고갔다.

벼룩들은 오소리를 이불삼아 잤다.

그런데,배고픈 한 벼룩이 한밤중에 살속을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었다.

나머지 벼룩들도 살속을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었다.

오소리는 벼룩들 때문에 등이 간지러웠다.

오소리는 꼬리를 물에 담갔다,그런데,벼룩은 허벅지 부분까지 올라왔다.

오소리가 더 깊은 물로 들어갈때마다,벼룩들은 금세 올라왔다.

오소리는 눈까지 잠기는 물로 들어갔다.

벼룩들은 나뭇가지에 올라가 '이제야 살았다.'하며 춤추고 노래했다.

오소리는 이때다 하며 나뭇가지를 놓아버렸다.

그래서 벼룩들은 다시 물에 떠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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