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만든다고
엄마가 밀가루 반죽을 주물러요
-나도 좀 만져봤으면
저리 물러가 않으라고
엄마는 손사래를 쳐요
-주먹만큼만 때어 줬으면
손에 뭍히면 안 된다고
엄마는 고개를 저어요
-탁구공만큼 때어 줬으면
축구공 만한 반죽을
엄마는 혼자서만 굴려요
-나는 하느님처럼
무었이든 만들수 있는데
엄마는 밀가루 반죽으로
칼국수 밖에 못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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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만든다고
엄마가 밀가루 반죽을 주물러요
-나도 좀 만져봤으면
저리 물러가 않으라고
엄마는 손사래를 쳐요
-주먹만큼만 때어 줬으면
손에 뭍히면 안 된다고
엄마는 고개를 저어요
-탁구공만큼 때어 줬으면
축구공 만한 반죽을
엄마는 혼자서만 굴려요
-나는 하느님처럼
무었이든 만들수 있는데
엄마는 밀가루 반죽으로
칼국수 밖에 못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