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밀가루 반죽 안도현

작성자한반도의공룡|작성시간14.02.21|조회수16 목록 댓글 0

칼국수 만든다고

엄마가 밀가루 반죽을 주물러요

-나도 좀 만져봤으면

저리 물러가 않으라고

엄마는 손사래를 쳐요

-주먹만큼만 때어 줬으면

손에 뭍히면 안 된다고

엄마는 고개를 저어요

-탁구공만큼 때어 줬으면

축구공 만한 반죽을

엄마는 혼자서만 굴려요

-나는 하느님처럼

무었이든 만들수 있는데

엄마는 밀가루 반죽으로

칼국수 밖에 못 만들어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