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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호가 '가난'에 대한 글을 읽어주었다. 과도한 부는 사람을 게으르고 나태하게 만들며 과잉과 사치는 인간을 허약과 파멸로 이끈다는 내용이다. 반면 가난과 결핍은 인간에게 결코 꺽이지 않을 정신과 힘을 준다고 한다. 누구나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시인 타고르는 '자발적 가난'에 대해 얘기했다. 아이들을 키우는 데 결핍은 꼭 필요한 것이다. 풍부한 물질에 둘러싸인 아이는 감사함도 모르고 정신적으로 풍요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성자 산골 작성시간 1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