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머문 아홉산 길
ㅡ풍운ㅡ
아홉산 굽이치는 허리춤으로
수줍은 듯 내려앉은 하얀 구름
산은 제 품을 열어
구름의 뺨을 가만히 쓰다듬는다.
발아래 낮은 곳, 회동수원지
고요를 마시며 누운 호수 위로
밤새 길을 잃은 물안개가
자욱한 그리움처럼 피어오른다.
물결은 말이 없고 녹음짖은 푸른산
세상의 소음은 안개 속에 잦아드니
오늘, 찰나의 적막 속에
내 마음 한 조각도 함께 띄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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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머문 아홉산 길
ㅡ풍운ㅡ
아홉산 굽이치는 허리춤으로
수줍은 듯 내려앉은 하얀 구름
산은 제 품을 열어
구름의 뺨을 가만히 쓰다듬는다.
발아래 낮은 곳, 회동수원지
고요를 마시며 누운 호수 위로
밤새 길을 잃은 물안개가
자욱한 그리움처럼 피어오른다.
물결은 말이 없고 녹음짖은 푸른산
세상의 소음은 안개 속에 잦아드니
오늘, 찰나의 적막 속에
내 마음 한 조각도 함께 띄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