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와일즈!
350여년 가까이 난공불낙의 문제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한 유명 수학자죠.
어릴 적부터 이 문제를 풀어보고자 했고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이것저것 공부하다 이 문제를 정조준하여
7년 가까운 은둔의 시간을 지나 증명에 성공한 사나이.
그가 2016년에 인터뷰한 기사를 봤습니다.
한 문제에 그 정도의 열정을 쏟아부은 사람이니만큼 들어볼만한 이야기가 있네요.
그렇게 오랜 기간을 거쳐 증명해낸 게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에
fantastic!이라네요.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고
일상생활에 다시 돌아오는 게 처음에는 힘들었답니다.
그의 증명은 하나의 끝이자, 또 다른 하나의 시작이라고도 합니다.
증명을 제시함으로써 끝. 그러나 그로 인해 또 다른 정리의 증명이 시작됐다고.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처음에는 (자연적인 상태에서라면) 수학 공부가 흥미롭다.(과연?)
그러다 꼼짝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being stuck)
(아마도 한계를 넘어서야 할 만큼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를 말한 듯)
이 단계를 넘어가는 기술을 익혀야 하고.
그래야 상당한 수학적 성과를 낼수 있답니다.
(어느 분야건 마찬가지겠죠)
이건 스포츠의 훈련과도 같고, 빨리 가고 싶으면 훈련을 해야 한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은 수학에서도 상당한 수준에 다다를 수 있답니다.
수학자는 너무 기억력이 좋아도 안 된다는 말도 했어요.
그래야 과거의 시도를 잊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도 있다고.
수학자는 컴퓨터처럼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존재가 아니다.
창의력이 중요하고
그런 면에서 수학자 또한 아티스트라고.
특별한 이야기는 아닐지라도
그 길을 지나온 사람의 이야기이기에 되새겨볼만하네요.
https://plus.maths.org/content/andrew-wiles-what-does-if-feel-do-ma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