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5월인가 싶더니 벌써 무더위가 찾아온 6월이 되었습니다. 형과 누나가 어머니 뵙고 오는날 핸드폰으로 찍은 어머님 모습을 보내주어 사진으로 나마 어머니 얼굴을 보곤 합니다.
그렇게라도 어머니 얼굴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불효의 마음을 잠시 잊기도 합니다.
강화도 수오재에 이쁜 꽃들이 피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저도 꽃 사진을 보내 드리오니 막내아들이 주말에 보내는 강화도를 방문한 듯 꽃을 보시기 바랍니다.
6월 3일에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투표를 하실 수 없어서 선거가 있는지 조차 모르실 것 같아 알려 드립니다. 어머니 발 염증으로 인하여 누나가 걱정을 많이 하면서 사진으로 보내 주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차도가 있는지 궁금하며 걱정됩니다.
정석이가 중국 북경대학교에 합격하여 8월에 중국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번 광양제철소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시간이 되어 어머니를 뵈러 갔다고 해서 칭찬해 주었습니다.
할머니 사랑을 받고 자란 손주들이 가끔 방문하여 어머니를 보았으면 좋으나 모두가 바쁘게 살고 거리가 너무 멀어 독려할 수가 없습니다. 중순경에 형이 어머니 뵈러 간다고 합니다. 저는 7월 방학하면 가족과 함께 어머니 뵈러 가겠습니다. 서운하시더라고 이해해 주세요. 강화도에 비닐하우스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 막내아들 사진으로 보시고 힘도 얻으시고 입맛도 생겨 잘 드시길 기원합니다. 만나는 날까지 강건하세요.
2026년 6월 막내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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