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번째 산책
비록 숫자는 5명이 출발하지만 그래도 힘차게 출발합니다
상봉역에서 7시 28분 열차 탑승( 7시 49분차로 가기로 했는데 모두 다 일찍 나오셔서 )
무슨 수다를 했는지 차창밖 겨울모습도 한번 쳐다보지 못하고 1시간이 훌떡 지나 도착한 굴봉산역.
역사를 새로 지은듯 디자인도 산뜻한 시골 역입니다
8시 30분 굴봉산역에서 내려 좌측으로 쭉 이어서 걸어감
은행나무가 커다랗게 자라고 있는 서천초교가 아주 그림처럼 아름답게 있습니다
어귀 입구에 박주가리가 맞아 줍니다
쥐방울 덩굴도 귀엽게 햇살에 반짝거리고
다들 초행길이라 어리둥절 하지만 고즈넉한 시골길을 따라 산으로 들어갑니다.
가평답게 잣나무가 산을 메우고 있지만 튼튼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식재한듯 엄나무가 길섶뿐 아니라 잣나무 밑도 자리하고 있네요
장구채가 길가에 쭉 이어져 있아요. 꽃이 필때는 아주 아름다웟을듯 합니다. 지금도 옛날의 영광이 남아있어요
두릅 -길가에 쭉 식재되었습니다
ㄱ곰딸기는 무서운지 귀여운지 도대체 빨간 털이 엄청 많네요
다래 은아에요
ㅂ밤나무 산 누에 나방 -이곳에는 나무에 많이 달려 있네요
철로 그물을 만들었는지 아주 집이 단단합니다
개다래 나봐요
딱총의 잎눈과 꽃눈이 함께
ㅇ아직 동쪽에서 올라오는 태양이 잣나무를 따뜻하게 감싸안습니다. 이마을의 주 수입원인 잣나무가 잘 자라고 있네요
나무 아래에는 두릅이 식재한듯 많이 심어져 있구요
벗나무가 병에 걸렸나봐요. 빗나무 병이겠죠. 대추나무에도 걸리는..
누워있는 잣나무들이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길 기도해줫습니다
헛개 열매도 줍고 껍질이 아래서 벗겨 올라가는 수피도 보고 ...
헛개열매의 과즙을 먹어 보니 아주 달콤하네요
산사는 자꾸봐도 혼동
길이 위에 올라오니 너무 가파라서 무척 힘이 들어 죽을뻔..
3시간 올라와서 11시 30분 굴봉산 정상입니다.
ㅇ이곳에서 간단한 점심도 먹고
마을사람들이 시산제를 지내고 떡도 줘서 얻어 먹고 바로 줄발 합니다
굴이 9개 있다는데 이것들만 봤습니다
안은 막혀있어 별볼일도 없어요
ㄱ굴봉산에서 내려가는 길도 만만찮습니다
ㅁ멀리 지나온 굴봉산 봉우리가 보이고
그 아래로 골프장이 있습니다.
갈라진 스키코스를 보니 그리 좋아보이진 않네요
ㅇ알록달록 스키타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예쁘기는 합니다
아직 스키장에 가 본적도 없는 내가 시대에 뒤쳐졌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런 소나무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어쩌다 이런 꼴이 되었는지. 이건 순전히 이 소나무 운명같애요
강촌 엘리시안인가요? 즐기는 인간들때문에 산은 산허리가 벌거숭이가 되었네요
육개봉가는길까지 굴참나무가 계속 이어져 있네요
나무가 어쩜 그리도 포근하고 따뜻하게 생겼는지 .
문배마을로 가는 길이 육개봉으로 가도 되고
우린 검봉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더욱 멀리 멀리 돌아왔는지. 아이쿠 죽을뻔
가도 가도 검봉이 왜 그리 먼지 . 검봉을 조금 못가서 문배마을 쪽으로 우회전에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봉화산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등산하는 사람들은 봉화산까지 가도 될듯.
빽빽한 잣나무들을 지나면 문배마을
문배마을입니다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있었다는 오지중에 오지
지금은 마을 사람들에게만 식당을 하도록 해서 마을을 보존하고 있답니다
비닐하우스와 지저분한 모습들이 정겹지는 않네요. 사람살기가 그리 아름다움만 추구하며 살기는 어렵죠?
우린 신가네집에서 -집을 개량해서 깨끗하게 단장되어있음
오래된집은 장씨네 이곳은 집 방을 그대로 사용
산중에 이런 연못이 있다는것도 신기하네요
문배마을에는 각 집마다 메뉴가 일률적으로 정해졌네요
닭백숙 오리백숙 각종 부침 두부
닭백숙 45천원인데 마지막까지 넘 맛있었음
너무 피곤하니 밥이 먹기도 싫었는데 그래도 멋있어서 다 먹음.
밥을 먹고 정말 노곤한 몸으로 그래도 집에 와야 하기 때문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구곡폭포로 옵니다
눈은 쌓여있지 않지만 흙아래 얼음이 들어있어 아이젠을 했더니 훨 나았네요.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50분 가량을 걸어 내려오니 구곡폭포입니다
얼어있는 폭포에서 산악훈련을 하나봐요
밧줄에 매달려 있는 사람이 조그맣게 몇명보임
구곡폭포에서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니 완전 겨울이네요
첩처산중이란 말이 실감..
매 50분에 있는 버스를 타고 강촌역으로~~
5분이면 도착하네요. 이곳은 경춘선도 있고. itx열차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타본 itx
외국에 온 기분... 2층도 있고 입석칸도 있고 ㅋㅋ 우린 입석칸인줄도 모르고 자리가 없다고 이곳에 있었음
itx를 타려면 표를 별도로 사야한다는 사실.
우린 카드로 표만 찍고 들어왔는데 우연히 itx가 들어오니 그냥 탔음. 좋다고 신나게 떠들다가
검토아저씨 들어오셔 표검사를 합니다
우리들은 혼나고 벌금까지 합쳐 차비내고 ㅋㅋ
덕분에 itx도 타보고 빨리 집에 올 수있었답니다. 시속 180키로로 달린다고 하네요
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되었습니다
7시간을 꼬빡 걸었으니 지금까지 숲 포름 중 가장 긴 여행
거리로는 12키로 정도
한 이틀을 죽을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