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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중에서도 아주 진하게 크는 대추나무와 박달나무는 나이테조차 분간할 수 없는 놀라운 나무지요. 진하게 산다는
    건 세월을 살 되 세월에 얽매이지 않는 삶이 아닐까 여겨 봐요. 그래서 봄에 잎이 가장 늦게 돋는 대추나무는 이파리가
    단단하고 반짝반짝 윤기가 납니다. 하지만 나무 중에는 뭐니 뭐니 해도 소나무가 제일이지요. 삼천리강산 어디에나 지
    천으로 있고, 물오르는 봄에는 송기(松肌)를 벗겨 먹을 수 있고 송홧가루로 송이 다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향기
    롭고 알맞게 단단해 땔나무나 집 재목으로는 이 소나무를 당할 나무가 없지요. 죽은 뿌리엔 복령(茯苓)이 달리고, 복령
    이 천 년을 묵으면 호박을 벤다고 한다~샬롬
    작성자 수산나 김경애 작성시간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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