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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이 머무르는 단풍길,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이다. 찬바람이 아름다운 가을을 밀치고 들어온다. 야속한
    바람이 겨울을 초빙하여 울긋불긋한 나무에 달린 가을꽃인 단풍을 낙엽으로 만든다. 떨어지는 낙엽이 쌓
    이고 쌓여 두툼한 융단을 만든다. 가을에 만나는 멋진 카펫이다. 자연이 빚은 화려한 낙엽 길은 운치가 넘
    친다. 사 그 락 거리는 단풍 길에서 만추의 정취를 만끽한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떨어지는 낙엽은 가야할 때를 알기에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자연은 떠
    날 때를 알고 제때 물러나는데 인간들만 때를 모른다. 우 수수 우수수, 창밖에 낙엽이 휘날린다.
    작성자 수산나 김경애 작성시간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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