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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늙는 것이 두렵지 않다.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 힘으로는 막아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하게 늙는 것은 두렵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기는커녕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하며, 자신
    을 학대하고 또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될까 정말 두렵다. 나는 정말 멋지게 나이 먹고 싶
    다. 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론 갓 제대한 청년 정도로 살고 싶다.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사 랑은 줄수록 더 애틋해지고, 몸은 낮출수록 더 겸손해지며,
    마음은 비울수록 더 편안해진다는데 그런 사람으로 늙고 싶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디.
    작성자 수산나 김경애 작성시간 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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