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은 11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은 이미 관측 시작 이래 11월 강수량이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메마른 국토에 유용한 급수 자원이 되어 오랜 가뭄을 해갈하는 데 유익할 것으로 생각하니 불청객 같았던 비가 반가운 단비로 생각되었다. 또한 나와 달리 비를 좋아하는 지인들을 떠 올리니 비로 인한 문제가 감수할 만한 사소한 것으로 여겨졌다. 한편 우산이 있어 더 큰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궂은 날을 위한 대비와 자원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생 도 맑은 날만 있지는 않다. 흐린 날도 있고 비바람 부는 궂은 날도 있다. 때로는 이런 날이 연달아 오기 도 한다. 인생길에서 부디 치는 환란과 역경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크고 작은 위기 상황에 대한 준비와 채비, 도움과 나눔도 중요하다. 빗길을 홀로 힘겹게 걸어가는 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길벗이 있을 때 비 오는 날도 견딜만한 날, 감사한 날이 될 것이다. 작성자수산나 김경애작성시간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