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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소식이 봄바람을 타고 남 쪽에서 부터 들려온다. 통도 사에 매화 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안달 나고, 구 례 산 수유 꽃 축제가 열린다는 말에 금방 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쉽지 않
다. 이제 남도에서 연일 들려오는 봄 소식에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황홀한 홍 매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서울에도 있기 때문이다. 봉은 홍매 화가 피어나면 서울의 봄이 시작됐다
는 말이 나올 정도로 봉은 사 홍 매화는 봄의 전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얇은 외투도 귀찮
아 질 정도로 포근해진 날씨에 도시의 상춘 객 들은 봉은 사로 모여들었다. 아직 만개한 꽃
을 보기엔 이르지만, 홍 매화 뿐 아니라 노란 산 수유도 여기저기 피어나고
목 련 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는 등 봄 꽃들이 피어 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작성자 수산나 김경애 작성시간 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