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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이 점점 여물어 갑니다. 이른 봄부터 부지런히 싹을 튀 웠 던 생명들이 다시 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열매를 맺어갑니다. 언제 자랐나 싶었을 정도로 생명들은 시간과 어울리며 조금씩 모습들을 바꿔온 것 같
    습니다. 아버지 사랑을 일깨우는 빨간 산수유 열매, 주먹만큼 굵어진 감, 머리를 풀어 헤치고 바람에 일렁
    이는 갈대, 포기가 앉기 시작한 김장배추, 튼실하게 자리 잡은 호박 등 우리들 주위에 있는 모든 생명들은
    시간에 발맞춰 여물어 갑니다. 우리들이 간과하는 것들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면밀히 바라보면
    신기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다 시 한번 고개 숙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
    세요!
    작성자 수산나 김경애 작성시간 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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