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밤이면 밤마다 옆집에선 음악 소리가 들렸다.
개츠비의 푸른 정원은 속삭임과 샴페인 그리고 별빛으로 가득찼고 남자들과 여자들이 그 사이를 부나비처럼 오갔다. 매주 금요일에는 뉴욕의 과일가게에서 다섯 상자의 오렌지와 레몬이 배달되었다. 적어도 이주에 한 번은 파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수백 피트에 달하는 천막과 개츠비의 거대한 정원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만들기에 충분한 색색가지 전구를 가지고 몰려 왔다.
뷔페 테이블에는 반짝이는 전채요리와 양념구이 햄, 알록달록 색깔 맞춰 늘어놓은 샐러드, 돼지고기 페이스트리, 어두운 황금색으로 빛나는 칠면조 요리가 지천으로 차려져 있었다. 메인홀의 바는 청동 레일로 꾸며져 있었고 진을 비롯한 독주와 리큐어로 가득했다.
문화가 있는 날-수요 문학 레스토랑 "위대한 개츠비 북파티"에 초대합니다.
문학 속에 등장하는 요리를 먹으며, 작가와 작품과 문학을 이야기하는 시간. 5월에는 숲속작은책방 정원에서 개츠비 가든 파티를 즐겨보려고 해요. 개츠비의 푸른 정원은 아니지만 꽃향기 가득한 5월의 햇볕 아래 충주에서 모신 셰프님이 차려주시는 화려한 식탁을 두고 마주 앉아 봄날 오후를 즐겨 보려고 합니다.
특별히 이병률 시인이 함께 자리해서 개츠비 문학에 대해 이야기 나눠주실 거예요. 최근에 파리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 <좋아서 그래>를 펴내셨는데 1920년대 파리와 뉴욕, 낭만과 예술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테지요. 낭만 파티를 위해 '마담 샹송'도 모셨습니다. 개츠비 파티에서 흘러 나올 법한 그 시대 음악들이 책방의 정원을 채우면 우리 모두 살아 보지 못했던 그시절 그 순간을 상상할 수 있겠죠?
남성이라면 밝고 화사한 셔츠를, 여성 독자라면 파티 원피스에 밀짚모자, 꽃무늬 양산과 스카프 등을 두르고 모여 보면 어떨까요....위대한 개츠비의 시대로 타임슬립하고픈 분들을 초대합니다.
-5월30일(토) 오후 3:00
-숲속작은책방
-참석은 무료이나 '위대한 개츠비'는 읽고 오세요. 당일 현장에선 이병률 작가 에세이도 구매해주시고요.
-정원 20명: 포스터 큐알코드 혹은 구글폼 링크를 눌러 사전 신청해주시면 참석 여부를 회신드리겠습니다.
https://forms.gle/mZGtnbCCkgSzN7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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